10년 전 인기직종 VS 현재 인기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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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11학번
문과는 저 당시에 회계사는 별로 인기 없었고, 한은/금감원 등 금융공기업이 인기 많았음
확실히 쳐줬던 게 사시, 행시 이런 고시류였고....
로스쿨은 이 때까진 초창기고 사시랑 공존했던 시기이며 약간 미지의 세계 느낌이 있었어서 그냥 그랬을 때였음.
메디컬쪽을 보면 한의대도 이때까진 지금만큼의 인기는 없었고 떡락하네 마네 이런 담론이 오갔을 때였음.
실제로 지금은 전혀 안 믿기겠지만 10년대 중반에 상담했던 분들 중에 한의대 버리고 서강비상경 왔던 친구들이 매년 조금씩 있었음.
이과쪽은 속히 전화기로 대변되는 시대였음.
삼전 별로다 기름집이 최고다 이런 소리도 나왔었을 때였어서
당시 거의 유일한 계약학과인 성반은 오히려 저기가면 삼전 노예 아님? ㅉㅉ 이러면서 지금만큼의 인기는 안 나오던 때였음.
지금 들으면 낯설 얘기가 컴공이 거의 약간 하위공대에 가까운 중위였단 거
일단 저 당시는 문과든 이과든 학교만 적당히 잘 다녔으면 적당히 취직이 됐을 때였음.
현재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많이 어려워져서 문과는 취업하기가 정말 많이 힘들고, 이과도 예전만큼 잘 되진 않으며
대략 90년대 후반 출생자들까지는 매년 역대 최악을 갱신하는 시기에 취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임
좀 윗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오길 바랄 수밖에...
메디컬은 정말 문이과 모든 루트에서 황제가 되었고
나머지를 지금이랑 그 때 비교하면 문과는 사시는 없어졌고, 로스쿨이 많이 선호됨.
사실상 문과 직종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땡길 수 있는 길이 여기밖에 없는듯...
행시랑 금공은 인기가 많이 떨어졌음.
입학 당시인 2010년 초반을 생각하고 여길 간 지인들 중에 직업 만족도가 제일 떨어지는 애들이 얘들인데
공공성 있는 곳이다 보니 문화도 경직적이고 인사 적체도 심하고
페이도 이제는 다른 전문직들이 압도하고 복지는 점점 줄어들고 하니 불만들이 장난이 아님
특히 지방이전 이슈도 지금 시한폭탄이고
회계사는 몸담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2010년 중반에 잠시 떡상을 했음.
전반적인 경기 상황보다도 정권 성향에 따라 좀 희비가 오가는 측면이 있는데 대개 진보 정권이 잡으면 좀 일거리가 늘어나면서 잠시 대우가 좋아지고 하는 경향이 있고 한듯
지금은 보수 정권이고, 경기 자체도 그때보다 더 안 좋아서 딱 지금이 고점인 것 같고 향후 몇년 정도는 완만한 하향세를 좀 탈 것 같음.
이과는 확실히 상경원툴인 문과보다는 시대에 따라 좋은 과 안 좋은 과가 많이 바뀌는 것 같음.
메디컬 밑에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계약학과들 및 첨단학과들이 각광을 받고 있고...
대기업들 끼리도 격차가 서로 심해지는 느낌이 듦. 거의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해가는 느낌
나머지는 컴공이 2010년 중반부터 급격히 치고 올라왔고, 기계과가 비교적 좀 고전하는 듯.
다만 컴공은 뭔가 작년부로 사알짝... 기세가 한 풀 꺾인 느낌도 받고 있음 요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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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음 세대들은 명절 수금 재미가 없겠구만
무튼 대학 처음 갈 때랑 졸업할 때랑 사는 세상은 정말 많이 다를 수가 있음.
대개는 대입 시점에 여기가 좋다 하는 것을 보고 전공을 정하고 진로를 정하겠지만...
열어봤을 땐 정말 다를 수 있다는 것.
이게 사전에 알고 예측해서 되는 게 아니란 게 많이 슬픈 일이지만...
나중에 의치한약수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하네여
거긴 영원히 불멸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우리가 늙으면 과연 한의원을 안갈까...?
진짜 너무 많이 바뀌어서
제가 23인데
14학번 선배랑 말해보면 ㄹㅇ 딴세상같음
ㅋㅋㅋㅋㅋㅌㅋ
아직 핵교를 다녀요?
맞말만 쓰여 있네요.
역사의 산 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