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대 . 정 . 복 [1142462]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8-01 14:23:56
조회수 2,102

수능 국어 독서 관련 글인데 ,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938665

안녕 난 평범한 21살 대학생인데,

명문대생도 아니고, 사범대 학생도 아님.

내년 수능 응시할 N수생이라고 보면 됨.

국어 독서 학습 관련 그냥 내 생각 적어보려고.

처음쓰는 글이라 아주 엉망일거임.

읽고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 감사할 것 같음 !


올해 국어 공부를 시작하려고 메가패스를 끊고 강기분 독서 1강을 듣는데, '기억력'이 최상급 능력이라고 말씀하신걸 인상 깊게 들었음.

그 이후로 얼마 안되어서 메가패스를 환불하고, 어떻게 독해하면 기억을 잘할까 혼자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음.

기억을 하려면 이해를 해야하고, 이해를 하려면 우선 시각을 통해 머리에 입력을 해야된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내가 독해하는 사고과정을 나름대로 쪼개보았음.


1. 감각(시각) 을 통해 인지해서 정보를 '입력'

2. 입력한 정보를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며 '이해'

3. 이해한 정보를 '기억'


다시 정리하면

입력--기억 이렇게 독해 과정을 세분화했음.


생각은 '각각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로 이어졌음.


입력은 시각을 통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거니, 그냥 글을 많이 접해서 글과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그 능력이 향상된다고 보았음.

이해는 문장을 읽고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며 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음.


문제는 기억이었는데, 글을 많이 접하고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넘어가도 기억하는건 한계가 있었음.

그래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 나무위키에 이것저것 검색하던 도중, 이원준 선생님의 나무위키에서 스키마 그림을 보게되었음.

이걸 왜 이렇게 하지 ? 생각하다가, 활자 보다는 이미지가 더 기억에 잘 남는다는 것을 깨달았음.


생각은 '시각을 통해 인지되어 된 정보를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며 이해하는데, 이때 나만의 언어를 머릿속에 이미지화하며 기억하면 어떨까 ?'로 이어짐


그래서 이원준 선생님의 나무위키를 참고해서 나만의 논리기호와 그림을 만들고,

그걸 지문 독해에 적용하며 공부하기 시작했음.

'읽으면서 나만의 언어(논리기호나 그림)로 정리하며 이해하고 기억하기' 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음.



이렇게 훈련하다보니 확실히 국어 독서를 잘하게 되었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문제를 틀리는 나를 바라보다, 

내가 표상하고 있는 논리적인 그림도 좋지만, 

평가원이 출제하는 포인트도 일관된 기호로 만들어서 평소 표상하는 그림과 함께 표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듦.

이 생각은 어제 아침에 한 생각임.


그리고 어제 오후에 이윤규 변호사의 암기기술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기억과정에 대해 알게됨.


기억은 감각기억-작업기억-장기기억으로 나뉘는데,

감각기억은 감각을 통해 얻은 정보가 짧은시간 저장되는 곳

작업기억은 감각기억의 정보들을 기억할지 망각할지 결정하는 곳 ( 제한된 기억저장개수 )

장기기억은 작업기억에서 기억하기로 결정한 정보들이 있는 곳


이를 알고나서 작업기억은 제한된 기억저장 개수를 가지고 있으니,

기억해야할 정보와 기억하지 않아도 될 정보를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음.

이건 양적확대를 통해서, 경험치를 쌓으면자연스레 길러질 것 같다는 생각임.



혼자 너무 생각에 빠져버린 것 같아서, 객관적인 시선에서 평가를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음.

글은 길지만, 너무나도 단순한 생각이라서 다 쓰고나니까 민망함.

비판적으로 읽고 평가해주면 감사하겠음.

또는, 비슷한 생각이신 분이 있다면 소통하고 싶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