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지나면 [1102851] · MS 2021 · 쪽지

2023-07-28 02:59:34
조회수 3,602

전 문학 빼든지 소설 수필 극만 넣으면 좋겠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895503

시는 내신이건 수능이건 이게 객관식 시험에 출제되는 게 맞나 싶고


특히 고전시는


국어시험중엔 사실상 윤카께서 핀셋제거 지시하신 배경지식 없으면 절대로 풀 수 없는 문제에 가장 가까운 영역이지 않나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rt Nouveau · 1120753 · 23/07/28 03:06 · MS 2021

    좋고 싫고를 떠나 굳이 따지면 윤석열이 지적한 건 소위 말하는 '교과 외 배경지식이 필요한 문제'고(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고전시가는 교과 외 배경지식이라고 보기 어렵죠

  • 사월이지나면 · 1102851 · 23/07/28 03:19 · MS 2021

    사실 전 고어를 교과에서 왜 배워야하는지도 모르겟음… 말이라는 건 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하는 건데 말이죠

  • Art Nouveau · 1120753 · 23/07/28 03:24 · MS 2021

    저는 어느 정도는 의미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어간 불규칙 현상 중 ㅂ불규칙(눕다->누워 등)은 지금은 사라진 순경음 비읍(ㅂ 밑에 ㅇ 있는 글자) 때문에 생기는 현상.. 이라는 것처럼 현대의 언어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해외 문학을 번역할 때 그 뉘앙스나 뜻 같은 것을 섬세히 살리는 게 쉽지 않듯이 고전 작품을 배운다면 고어로 배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 사월이지나면 · 1102851 · 23/07/28 03:46 · MS 2021 (수정됨)

    저는 의미는 있지만 굳이굳이 따지자면 평가가 없는 과목으로 만들거나 평가의 비중이 낮은 진로선택으로 돌리는 게 낫다는 파에여
    스무살이 열살 말 못 알아먹는 시대에 님처럼 고어 학습에서 의미를 찾으시는 분은 적을 수밖에 없고, 청소년 층에서는 특히 더 없을 텐데
    그런 사람들한테 ‘평가’라는 명목으로 지식 습득을 강요한다는 게 좀 그래요…
    모든 공부는 결국 자신이 필요성이나 흥미를 느낄 때 최대 효율을 뽑는 건데 동기가 생기기 이전에 무작정 때려박으니 흥미가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는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