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는 법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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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되니까 체력이 급 떨어져서 스카에서 하루종일 픽픽 쓰러지네요.. 제가 자는줄도 몰랐는데 정신
차리고 눈 떠보니까 자고 있었고...
수능 얼마 안 남았는데 효율이 자꾸 떨어져서 너무 화가 나는데 다들 잠 어떻게 참으시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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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수면시간을 늘리거나 아니면 카페인의 힘으로 졸음을 억제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감사합니다 ㅠ 앞으로 좀 일찍 자야겠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물샤워 하는 것도 해보니까 괜찮더라규요 잠이 확 깨요
잠온다 싶으면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옵니다
오! 감사합니다 ㅠ
근데 봄가을겨울에만 하시고 여름엔 하지 마세요 ㅠ
지금 나가면 다 죽습니다
밤에 몇시간 주무시나요
4시간..? 정도요...
혹시 몇시에 기상이신가요
7시에 기상합니다!
낮잠을 참거나 깨려 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낮에 잠이 안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세요.
고3 때문에 체력이 급 떨어진 게 아니라,
수면 시간이 4시간 밖에 안되니까 체력이 박살나고 회복이 안 되는 겁니다.
수능까지 끝까지 열심히 달리고 싶고, 후회를 남기기 싫으시다면,
오늘부터 가능한한 '7시간'은 '규칙적'으로 주무세요.
가능하면 12시 이전에 주무시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 앞당기세요. 11시 30분에 잠드시고 6시에 일어나세요.
그리고 낮에 최대한 많은 것을 집중해서 수행하도록 노력하세요.
잠은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활동의 근간입니다.
당장은 내 앞에 쌓여 처리해야할 공부가 눈에 아른거려, 잠을 줄여 낮에 못한 공부를 하는 게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은 모든 수행 능력의 근간이고 원천입니다. 잠을 줄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수행력를 극도로 떨어뜨려 공부 효율을 극악으로 만듭니다. 글쓴이 님께서 경험하셨듯이요.
0시를 넘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장기적으로는 막대한 손해입니다. 잠을 줄이는 것이 당장 내일 시험에 벼락치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아직 수능은 4달 넘게 남았습니다.
특히 지금 여름인데 수면 시간이 4시간 밖에 안되면 한여름이 오기도 전에 체력이 고갈될텐데,
한여름이나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어떻게 공부하려 하십니까?
당장 눈앞의 치워야 할 공부량을 생각하지 말고, 수능까지 전체적인 공부량과 수행 능력을 감안하여 수면을 취하십시오.
계획을 덜 하였는데 11시 30분(취침 시간)이 되었다. 그러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잠을 자세요. 밤에 낮에 못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내일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대신 낮에 후회없는 공부를 하도록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