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복수전공의대생 [1177692] · MS 2022 · 쪽지

2023-07-02 2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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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공교육 카르텔 수ebs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614393

EBS가 이제 변형 교재도 잡는다는데,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독(毒)을 한자로 쓸 줄 안다고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변형 문제와 강좌를 내렸다는 메가 강사들 Q&A 게시판 답변, 혼선 때문에 내린다는 게 과도한 반응은 아닐까 했으나...



실제로 '불법' 사교육업체의 연계 교재 변형에 대응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기출보다 연계교재가 우선이다?

실제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을 보고 변형문제를 푸는 게 아닐 텐데


EBS 교재 내용 달달 외우게 하려는 복선인가?


"명품을 두고 짝퉁에 꿈을 밑길 수는 없다. 3등급 이하 수험생들에게 혼선..."

+띄어쓰기 맞춤법이 틀려 버린 글



오개념은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맞는데 변형문제보다 원본을 먼저 보라 했지 '대신'이라는 말은 없는데요?

+따옴표 안 써서 맞춤법이 틀려 버린 문장



그렇다면 연계 교재는 올바른 개념을 친절하게 잘 알려 주겠지?



1. (수특 독서) 이상과 초과, 이하와 미만 구분 못 함



2. (수특 독서) 지문 내용에서 전향력의 방향이 반대로 서술되어 있음



3. (수특 독서) 물리 지문인데 속도와 가속도를 구분하지 못함(답 없는 문제 내 놓고 '내용 보완')



4. (수특 독서) 상대성 이론 설명하는데 관찰자 명시 안 함(역시나 '내용 보완')



5. (수특 문학) 중요한 건 아니지만 팩트 체크 안 함



6. (수특 물2) 기본 개념인 조화 법칙을 오타 냄



7. (수특 생2) '교과 외'인 ssDNA 등장 ㄷㄷ



8. (수완 물1) 전설의 각도가 허수인 빗면(https://orbi.kr/00063294515)


으 숫자...


그 외에도 화1, 화2, 생1, 지1 수완에 조건 안 주거나 이상하게 줘서 못 푸는 문제들



(보너스) 22수능 생2 오류가 연계됐던 전설의 개체수 음수 수완 문항...



근데 EBS가 공교육으로 여겨지는 이유 아시는 분 계신가요? (진짜 모름)

책값도 다 결국 이윤 얻으려고 이러고 있는 건데

학생들한테는 다른 인강이랑 거의 비슷할 것 같은데 메가패스가 부담 되면 ebsi 들을 전자기기도 없지 않으려나


요약


1. EBS가 연계 교재 변형 문제와 강좌를 저격함. EBS 관련 사설 컨텐츠를 '짝퉁'이라고 지칭하는 와중에 맞춤법도 틀리고 3등급을 기준으로 수험생을 구분하는 문제점이 있음. 인용한 말도 내용을 곡해해서 제시함.


2. 그런데 수특 수완은 정오 사항이 수십 건 나올 정도로 오류가 많고 변형 문제에 비해 퀄리티가 좋다고 보긴 힘듦. (변형을 풀 거면 그 전에 연계 교재 봐야 한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3. 책값이 비싼 건 아니지만 무상으로 제공하지도 않고 책 판매로 수입을 얻는 EBS는 학교와 달리 수험생 입장에서 사교육과 다를 바가 없음.


4. 수특과 수완 문제에 저번 발표에서 말한 소위 '킬러' 문항들이(난이도와 문제 형식의 측면에서 모두) 다수 포함되어 있음.


5. 특히 사탐이나 지구과학 등의 과목에서 교과 과정에도 없고 교과서 및 학교에서 다루지도 않는 내용이 연계 교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능에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교육 강화와는 거리가 있어 보임.


6. 수학 같은 경우는 '킬러 문제'가 사실상 사라졌고 준킬러로 변별을 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과학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음. 그러나 메가스터디나 시대인재북스, 오르비북스 등을 통해 엄청난 자본 없이도 대비가 가능함. 수험생 입장에서는 EBS와 사교육 교재가 크게 다르지 않음.


7. 이 정도면 EBS와 정부가 카르텔이 아닐까?




이렇게 현 사태를 제대로 꿰뚫는 신랄한 갓반고 시험 문제 문장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교육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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