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속미분가능 [1007587] · MS 2020 · 쪽지

2023-06-24 23: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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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天声人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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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부터 아사히 신문에서 매일 연재하고 있는 일종의 사설. 글의 수준이 높고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 일본어/문어 일본어를 학습하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재료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본 대학 입시 지문에도 사용될 정도여서 수험생들이 독해력 상승/작문 연습/시사 상식용으로 많이들 읽는다고 한다.


그런데...그런 천성인어에 대해 찾아보다가 우익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의 비판 의견을 하나 발견했다. (참고로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


대학입시에 아사히신문 기사가 사용되는 불공정과 이권 


아사히신문 구독자 수를 떠받치는 이유 중 하나가 대학입시에 흔히 천성인어나 기사가 쓰인다는 것이다. 


이를 나는 불공정하다고 비판해 왔지만 지금이야말로 이권의 보금자리인 악습을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신간 『「입헌민주당」 「아사히신문」이라는 이름의 가짜 리버럴』에서 강도 높게 다뤘다. 


3년 전의 일이지만 아사히신문이 「대학 입시에 효과가 있다! 아사히신문 3가지 포인트」라는 광고를 내고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출제실적은 올해도 압도적 No.1  2015년도 전국의 대학입시문제를 조사한 결과 아사히신문 기사에서 출제한 대학은 무려 250개교! 또 주요 전국지 5개 신문의 비교에서는 출제대학수·출제문제수·출제기사수 중 어느 것을 취해도 아사히신문이 압도적 No.1!

 


(2)강한 아군은 천성인어 오피니언면! 출제과목은 뭐니뭐니해도 논술이 많다!「천성인어」 「오피니언면」은 세상의 움직임에 대해 생각하는 데 필요한 지식, 문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쓰는 힘을 기르는데 추천! 2020년도로 예정되어 있는 「대학 입시 개혁」에서 필요한 【사고력·판단력·표현력】을 기르기에도 신문이 효과적입니다.

 


(3)출제되는 기사의 게재월에도 경향이 있다!다음 해 대학 입시에 채용되는 신문 기사 수는 예년 5월부터 9월까지의 기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특히 올해는 8월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모처럼 신문을 쓴다면 '아사히신문을 여름방학에!'로 결정됩니다."


 대체로 특정 신문의 지면, 그것도 최근 지면을 이용해 입시문제를 작성하는 등 논외가 아닌가.


  입시문제가 학원 모의고사에 나온 것과 비슷하기만 해도 스캔들이 되는데 수험생의 몇 분의 일 가정에서 구독하고 있는 신문에서 출제하면 더 이상 불공평할 수 없다.


 더구나 아사히신문은 고소득층에게 널리 읽히고 있으니 부자 우대, 빈곤층 차별이기도 하다.


 또 지방에서는 하나만 후속한다면 지역 신문이 많기 때문에 지역 격차도 낳게 된다.


  문부과학성은 과거 10년 정도의 일간지로부터의 출제를 금지해야 하는 것이다.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문과 관료 아카데미즘 좌익 정당과 벌인 가짜 리버럴 마피아의 악의 트라이앵글 결속력 때문일 것이다.


 국민을 그들이 올바른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이라고 믿는 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제4의 권력 그 자체다.


 그렇다고 자신의 신문을 구독하면 입시가 유리하다고 자랑하는 광고를 내는 아사히신문은 양심이 상하지 않는가.


이는 좌익언론인과 대학 관계자와 문부과학성이 마피아를 이뤄 일본 언론공간을 왜곡 독점하고 있는 비참한 상황을 상징한다.



어? 이거 완전 지금 한국 메타 아니냐?




아래는 천성인어의 하나. (2023년 3월 18일 '일한수뇌회담(한일정상회담)')


 木曽義仲が倶利伽羅(くりから)峠で奇襲をかけた。「平家うしろをかへり見ければ、(源氏の)白旗、雲のごとくさしあげたり」と平家物語は描く。源平合戦のころから、競い合うのは「赤と白」に決まっている。これがお隣の韓国では「青と白」だというから面白い

기소 요시나카木曽義仲가 구리가라利伽羅 고개에서 기습을 가했다. '헤이케  뒤를 돌아보니 (겐지의) 백기 구름처럼 들어 올리고 있고' 라고 헤이케모노카타리平家物語는 묘사한다. 겐페이 갓센源平合戦무렵부터, 서로 경쟁하는 것은 '빨간색과 흰색'이 되었다. 이것이 이웃나라 한국에서는 파란색과 흰색이라고 하니 재미있다.


▼運動会では「青勝て、白勝て」となるそうだ。ならば色の感覚がまったく異なるかといえば、「真っ赤なうそ」はそのまま通じる言い回しだ、と渡辺吉鎔(キルヨン)著『韓国言語風景』にあった。似ているが違う、違うが似ている、というのが日韓の間柄なのだろう

운동회에서는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가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색 감각이 전혀 다른가 하면, '새빨간 거짓말'은 그대로 의미가 통하는 표현이라고 와타나베 길용渡辺吉鎔의 저서 『한국 언어 풍경韓国言語風景』에 있었다. 비슷하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비슷한 것이  한일 관계일 것이다.

 

▼その複雑さがあだになったか。両国の外交はここ数年、戦後最悪とまで言われてきた。ようやく訪れた変化である。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大統領を招いて、日韓の首脳会談が久しぶりに開かれた。岸田首相の握手には、一気に春を迎えたかのような趣があった

그 복잡함이 원수가 되었을까.  양국의 외교는 최근 몇 년 세계대전 후 최악이라는 말까지 들어 왔다. 겨우 찾아온 변화다.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여 한일 정상회담이 오랜만에 개최되었다. 기시다 수상의 악수에는 단숨에 봄을 맞이한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一応の解決をみた徴用工問題は、韓国内では反発が強いとも聞く。両国が政治決着したのも、中国や北朝鮮など周辺の安全保障リスクが高まっているのが理由の一つだろう。吹きつける風は穏やかではないが、いまは進展を期待したい

일단 해결을 본 강제징용노동자徴用工 문제는, 한국 내에서는 반발이 크다고도 들린다.  양국이 정치적 매듭을 지은 것도 중국이나 북한 등 주변 안보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불어오는 바람은 잔잔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진전을 기대하고 싶다. 

 

▼首脳同士のシャトル外交の再開も決まった。もっとも、東京・銀座辺りでは、コロナ禍を越え、あちらの言葉を耳にする機会が再び増えている。2月の訪日外国人客で最も多かったのは韓国の人だった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도 결정되었다.  하긴 도쿄 긴자 일대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저쪽의 말을 들을 기회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2월 방일 외국 관광객 중 가장 많았던 건 한국인이었다.

 

▼「同じ釜の飯を食う」という慣用句も、じつは両国共通だそうだ。シャトル外交にまさるとも劣らぬ交流を、こちらはこちらで進めていこう。

'한솥밥 먹기'라는 관용구도 사실은 양국 공통이라 한다. 셔틀외교 못지않은 교류를 이쪽은 이쪽대로 추진해 가자.

rare-여긴어디 나는누구 rare-UTokyo rare-ZUTOMAYO rare-billboard rare-케인장난전화얘기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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