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83호] 6평 분석 칼럼 – 사회탐구 2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423955
반갑습니다.
Team PPL애서 새롭게 사탐팀장을 맡게 된 도치쌤 신진호입니다.
지난 1편 https://orbi.kr/00063333613 에 이어서 2편을 준비했습니다.
2편에는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사, 세계사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 윤리와 사상] _ 팀원 구명관
2024년 6월 모의고사의 윤리와사상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해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유형이 선택지가 나왔고,학생들의 기존의 답지를 토대로 한 문제보다, 학생이 사상의 개념 자체를 이해하는 문제가 출제 되었기 때문이다.
첫째로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기 보다는 문제 하나하나를 분석해서 풀고, 그 분석을 토대로 내용의 학습과 암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테면 3번 문제에서 5번답지를 보면 백성의 생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예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헷갈린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맹자는 왕도정치를 통해서 백성의 생업문제를 해결한다음 그를 통해서 백성을 선한 쪽으로 교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5번 선지는 틀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문제의 풀이는 갑은 사물잠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공자가 말한 것이고. 을은 사람은 본래 욕구를 지닌다고 하였음으로 순자가 말한 것이다. 따라서 1번이 정확한 답이 되겠다.
둘째로 이제는 단순히 그 사상가에게 긍정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선지를 맞다고 생각하고 넘기기 보다는 선지 하나하나가 문맥상 맞는지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상가들의 주장을 보고 사상가를 파악하는 것 또한 어려웠다.
이를 테면 기존의 기출을 보면 "이가 발한다=> 이황 기만 발한다=> 이이" 이렇게 단편적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전체적인 주장을 읽고, 그것의 내용을 분석하고, 해석해서 어떤 사상가인지 맞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갑은 사단이 드러날 때 진실로 기가 없는 것이 아니지만, 맹자가 말한 것이 기에 발한 곳에 없다고 하였으므로==>사단이 이에 발함으로 이황이라고 볼 수 있고, 을은 사단은 기에 따라서 발하므로 이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답은.4번이다.
[2. 동아시아사 & 세계사] _ 팀장 신진호
동아시아사, 세계사 모두 사료 해석에 있어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료와 문제 출제 트렌드에서 다소 유의미한 부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칼럼에서 다루지 않은 문항에 대해서는 유튜브 “도치쌤 신진호” 들어가시면 상세하게 해설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동아시아사의 유의미한 문제> : 3, 8, 9, 10, 11, 14, 15, 16, 19, 20번!!
#8. 오랜만에 나온 <이십이사차기>라는 사료에서 관계사를 샤료로 주고 개별 국가사를 묻는 형태입니다. 특히 10~13세기 내용은 과거에도 어렵게 냈었기에 더 어렵게 낼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를 활용하여 출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문항에서 ‘탕롱을 수도로 삼았다’는 선지는 23수능에 출제(231112)에 출제되었으므로 유의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쩐왕조에 대한 설명^^)
#9. 과거 사설기관에서 9번과 같은 형태로 출제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평가원에서도 출제했기에 유념해서 보셔야 합니다. 23수능(231102) 기출과 당시 EBS 연계교재를 보면 진시황제와 진시황제 사후를 구분하는 문제를 출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유형을 활용하여 이번 문항에서도 강희제 초기와 말기를 구분하게끔 출제했습니다. 따라서 동아시아사는 연도 암기도 중요하지만 시대 흐름을 꿰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0. 문제풀다가 당혹스러우셨죠? 난징 국민정부와 국민혁명(1926~28) 얘기가 아닌 갑자기 베이징 군벌정부에 대해 출제했습니다. 다행히도 사료에서 시기를 유추할 수 있도록 출제했기 때문에 난이도는 쉬웠으나 앞으로 군벌정부 관한 내용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11. 이제는 단골 킬러 출제 파트가 된 ‘교역망의 발달과 은 유통’!! 과거 기출에서는 류큐가 출제되었다면 최근에는 서양 세력의 접근(에스파냐,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바타비아’를 거점으로 데지마에서 교역했다는 것은 24수특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23수특에서는 ‘바타비아’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이 파트가 킬러로 작용하기에 더 꼼꼼하게 공부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15. 동아시아사의 전형적 킬러 유형입니다. 이러한 유형은 과거 베트남 전쟁을 출제했을 때도 사용했었는데요!! 조선 의용대 설립(1938) 2주년(1940) ⇒ 17~18c부터 근현대사는 연도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16. 선생님!? 과달카날섬이 뭐에요? 작년 9평 끝나고 들었던 말인 것 같습니다. 과달카날 전투는 2차 대전에서 유명한 전투이죠!! 이제는 과달카날 전투(1942~43) 꼭 기억해주세요!!
#20. ‘금강산 관광 산업 개시’라는 새로운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김대중 정부 때 시행되었던 것으로 공무원 한국사에서 육로 관광 시작, 해로 관광 시작이라는 키워드로 킬러로 출제되었던 것이 이제 동아시아사에?? 등장했습니다. 여러분^^ 확실한 건 금강산 관광산업은 김대중 정부 때입니다!! 이것만 유념하시면 문제 푸실 수 있어요^^
<앞으로 방학 때, 9평 전까지 동사러들이 해야 할 공부>
1) 다이카 개신 전후 배경 정리
2) 베트남의 쩐왕조와 몽골제국과의 관계 + 10~13c 동아시아 정세 정리
3) 진나라에서 진시황제, 진 이세황제 구분하듯이 강희제도 초기, 후기 구분할 것
4) 교역망의 발달과 은 유통에서 서양세력의 접근part + 은의 흐름 반드시 꼼꼼하게 4종 교과서 모두 살펴보면서 정리할 것!
5) 개항 이후 여러 조약(난징, 톈진, 베이징, 청일수호, 강화도 등등) 공차 비교!! 조약별 내용 정리해놓기 (항상 미일화친, 미일수호통상 헷갈리는 경우 많음)
6) 17~18세기 이후 현대까지 연표 정리할 것!! (작년 수능에서는 2008년까지 출제됨!!)
<세계사에서 유의미한 문제들> 3, 9, 11, 13, 15, 16, 19번!!
#9 : 수능 세계사는 절대 교과서 순으로 배우면 안됩니다!! 큰 흐름으로 이어서 배우셔야 해요!! 세포이의 항쟁(1857~58) 때 까지는 무굴제국이 존재했었습니다. 항쟁 이후 1877년 인도 통치 개선법이 제정되면서 영국령 인도제국이 만들어졌고 빅토리아 여왕이 겸직하게 된겁니다.
#11 : 서아시아사와 인도사를 엮어 출제하는 방식은 작년부터 다수 출제되어오고 있습니다. (230607) 지도를 활용하여 쿠샨 왕조와 파르티아 비교, (230917) 사료에서의 지리적 추론을 통해 서아시아사 단독 문제였으나 인도사로 오해할만한 문항 등 세기별로 국가들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해졌고 특히 이를 각국사 유형에서 출제하고 있습니다. 쿠샨왕조, 사산왕조 페르시아, 파르티아, 굽타왕조, 로마제국, 비잔티움제국의 시기를 모두 정리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최근 중요해지는 사료 해석형에서는 반드시 사료를 꼼꼼하게 주체들을 파악하며 읽는 연습들을 해주십시오!
#13 : 티무르 왕조의 출제 빈도는 낮으나 한번씩 출제되는 부분입니다. 티무르 왕조에 해당되는 키워드들이 몇개 있기 때문에 이 키워드들만 잘 복습해도 틀릴 일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티무르, 명 정벌, 사마르칸트 수도 정도가 되겠죠!! 물론 역사상으로는 몽골제국과의 인과관계를 고려하거나 무굴제국과의 인과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료로 구현될 경우 유념해야 할 점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크게 어렵게 작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5 : 서양사에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18~19c 자유주의, 민족주의 운동 챕터에서 낼 수 있는 모든 킬러 키워드는 다 엮어 만든 문제입니다. 7년 전쟁(슐레지엔 지방), 오스트리아, 프로이센을 모두 담아낸 좋은 문제이죠!!(출제자 입장에서^^) 게다가 선지 조차도 좋은 선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라인 연방(23 6평), 요제프 2세(3년 내 미출제), 니스 할양(+사보이 할양 > 22 9평, 23 9평), 마카오 점령(포르투갈) 등 좋은 키워드들이 선지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파트는 충분히 더 어렵게 낼만한 포인트들이 아직 많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러시아, 오스트리아의 국가사 + 관계사를 반드시 정리해주세요!!
#16 : 뜬금없이 바르샤바 조약의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수능을 생각해보면 CIS 선언의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현대사에서 관련하여 출제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선지 역시도 국제기구 관련이었다는 점이 위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9 : 이제는 아프리카 지도 좀 외워라!! 세계사를 하는 친구들에게 목이 닳도록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제국주의 시기 아프리카 지도는 꼭 외워주세요 (영국 - 종단[이집트, 수단, 남A연방], 프랑스 - 횡단[모로코, 알제리, 마다가스카르], 이탈리아[카메룬, 토고, 동A, 남서A], 포르투갈[앙골라, 모잠비크]) : 지도는 역시 제 인스타(@hotrealho04)에 있는 링크트리 타고 들어가시면 드라이브에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방학 때, 9평 전까지 세사러들이 해야 할 공부>
1) 챕터별로 통사 한번은 정리할 것 (인도사, 서양사, 일본사, 중국사 이런식으로!!)
2) 세기별로 어떤 국가가 존재했는지 섹션 나누어서 B.C.~21세기까지 정리해보기
3) 연표 + 지도 이제는 해야한다!! 9평 전까지 끝내야할 가장 큰 과제!! 동시에 수특수완 함께 정리하세요!!
4) 국가 간에 연결되는 관계사 꼭 정리하기 (유럽, 서아시아, 인도, 중국으로 연결되는 내용)
5) 18~19c 자유주의, 민족주의 파트에 유럽의 정세는 모조리 정리할 것!!(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까지 연계!!)
6) 서아시아사에서 오스만 제국도 중요하지만 티무르, 사파비, 더 나아가서 이란지역과 아프리카의 민족운동도 중요함.
이렇게 해서 “2024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사회탐구영역” 분석을 2편에 걸쳐 마쳤습니다. 사회탐구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2023 수능에 비해 엄청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러분들이 이번 수능에 더 어렵게 나오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문제의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우리가 지금할 수 있는 일은 6월 평가원을 반면교사삼아 9평, 수능에서 더 좋은 성적을 최소 시간을 들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독하게! 남은 158일 열심히 불태워봅시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 또는 쪽지로 연락주십시오. 이를 반영하여 더 좋은 칼럼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사회탐구팀
제작 일자 |2023.06.18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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