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반영 100% 수험일기 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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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듀 수학, 물리, 생물 선생님들 교재 쓸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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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칠판에 적힌 판서들 전부다 옆에 넓은 빈칸 메모에 적으시나요?강의는 올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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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필기노트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오르비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자신이 직접 청강하며 판서 필기하며 정리한게 아니라 시간적인 측면과 내가 한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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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냥 노트필기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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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듣는데 필기를 해야하나요 문제풀이 부분말고개념강의 하는 부분에 신승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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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해설강의 1
사탐 해설강의 필기할때 시험지에 원래 시험때 풀면서 쓴 것들 지우고 강의...
그림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친구들 보면 정원재 차영진 많이 쓰더라구요 생물은 모르겠음
오
꺄ㅑ기여워
요즘 빙수안드시는듯 ㅠㅠ
그림 ㅠㅠㅠㅠㅠ..♡
선 좋아요 후 감상
수고하셨습니다! 그림이 매력있ㄴ네요
자는 이모티콘ㅋㅋㅋㅋ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
최정윤쌤 생1샀는데 너무어려워서 기출n회독 하려고요...
정원재쌤꺼 문풀책되게좋아요
정원재쌤꺼 문풀책되게좋아요
흐음... 낮에 칼같이 33분 잤다?
물리 생물 ㄱㅊ ㄱㅊ 차영진쌤꺼 문풀 진짜 너무 얇음. 일당백은 오류 너무 많고요
4번에 걸쳐 바라본 결과 드디어 오늘 일과에 벌레가 없네요.
태양이 지구를 달구는 여름날, 무심코 들어선 건물 실내온도가 정부권장 온도보다 낮은 18도인 기분,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로써 제가 오르비를 하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었습니다.
매일 낮마다, 점심마다, 밤마다, 그대 의식이 그대의 몸을 지배한다 확신할 수 있는 그 순간마다,
오르비에 공부계획을 올릴 그대가 악랄한 벌레의 시기를 받고 있지않을까,
문학작품에 오로지 온 정신을 받쳐 문제를 풀고 있는 그대의 뒷목을 지름 10mm도 안 될 작은 그것들이 노리고 있지않을까, 그래서 당신은 별안간 섬뜩한 기운을 온 몸에 느끼는 것을 문제를 푸느라 느낀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않을까, 참 걱정했습니다.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하지않아도 됩니다.
그대는 벌레의 방황, 벌레의 도전, 벌레를 객체로 하여 당신을 시험하던 대자연 악의를 물리쳤습니다.
저는 오르비에 오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벌레없는 광활한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더 이상 그대가 아무 걱정없이 국어 31번 문제를 풀 것을 알기에,
수학 4점짜리 문제를 맞추며 알 수 없는 쾌감을 느낄 것을 알기에,
영어 문법을 332 법칙을 써서 맞출 것을 알기에.
혹자는 이 내 마음을 컨셉으로, 오글거리는 글로,
웃기려 억지로 쓴 글로 폄하하겠지요.
하지만 당신을 위해 소모한 제 마음과 밤의 떨리던 터치들은 그런 짫은 글들의 가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자 그러면 그리는 내내 평안하소서.
이게 뭐얔ㅋㅋㅋ필력짱짱맨ㅋㅋㅋㅋㅋ
베개까지 베고 자네ㅋㅋㅋㅋㅋ 이모티콘 졸귀
헉 팔뚝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