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더베스트 [1162316] · MS 2022 · 쪽지

2023-05-31 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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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도곤도곤 쫄리는 언매러는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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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법을 좌우하는 것은 "기본형"이다.

작년 9평 37번을 보라. "가셨겠구나"라는 평가원의 한마디에 허수 언매러(본인포함)은 표점의 재물이 되었다.


"기본형"을 찾는 것에 집중해라.

예를들어 "드시다"의 기본형은 "들다"이다. 식사를 들다라는 특수 어휘에 높임 선어말어미 "시"가 붙어서 "드시다"가 된 것이다.

행여 "드시다"를 단순 특수어휘로만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기본형"에 집착한다면 선어말 어미가 붙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선지에 집착하는 것이다.

선지에 나온 문법용어가 정말 예시에 해당하는 것인지 따져봐라. 맞겠지~하고 넘기지 말고 얘가 정말 격조사가 맞는지, 보조사가 격조사대신 쓰인 것인데 선지에 격조사가 사용되었다고 쓰인게 아닌지. 선지 발문이 낚시를 하고 있는지 의심하라.


마지막으로 빠르게 풀려하지 마라.

빠르게 풀려고 하면 할 수록 스텝이 꼬이고 문제를 무한히 다시읽게 되고 1번부터 5번까지 중에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시간이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며 시험시작 20분이 넘어서 언매가 끝나고 정말 내가 고른 선지가 정답이 맞는지 의문을 품으며 이후의 문학 독서는 물론 수학시간 직전 (막상 수학 풀기 시작하면 그닥 생각은 안난다. 다만 수학 고득점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 수학도 스텝이 꼬일 수 있다.) 까지 모든 스텝을 꼬아놓고 멘탈을 쥐고 흔들며 굳이 언매를 선택한 나를 탓할 수 있다.

빠르게 풀려하지 말고 한번에 제대로 풀어라. 스킬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공부해야 유사스킬을 구사하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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