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나양 [1151333]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5-29 02:06:31
조회수 2,266

극한은 왜 계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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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극한식=5 되어있는 등식을 우리가 보통 보자마가 2대입하면서 0/0꼴 파악하고 미분계수로 변형하는 등등 기계적으로 극한식을 계산하는데 이건 왜 그런 걸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계산의 근거가 무엇인지 말이에요.
f(2)=3, f'(2)=5라는 등식에 함축되어있는 또 다른 등식들을 유도할 수 있지만 그것을 근거로 극한식이 나오면 계산을 한다라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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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아테 · 1002631 · 23/05/29 02:07 · MS 2020

    극한에 대한 기본 성질

  • 리아테 · 1002631 · 23/05/29 02:07 · MS 2020 (수정됨)

    그리고 저기서 f(2)는 구할 수 없어요
    f'(2)도 마찬가지

  • 낭만찾아 · 1117834 · 23/05/29 02:07 · MS 2021

    기계적으로 미분계수를 쓰는 게 아니라 애초에 미분계수의 정의 그 자체 아님?

  • 낭만찾아 · 1117834 · 23/05/29 02:08 · MS 2021

    근데 저거는 f(2)=3이란 보장이 없어서 미분계수로는 안 되네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09 · MS 2022

    왜 다들 f(2)=3 이란 보장이 없다고 하시나요??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08 · MS 2022

    0/0꼴에 정의에 따라 f(2)=3임이 유도된 이후에 변형하면 미분계수 정의 그 자체 꼴로 만들 수 있지만 그 0/0꼴을 파악하는 계산의 근거가 궁금해져서요

  • 리아테 · 1002631 · 23/05/29 02:09 · MS 2020

    f가 연속이 아니라 f(2)=3이 아니예요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10 · MS 2022

    헉 그렇네요 무의식적으로 연속임을 가정해버렸네요

  • 리아테 · 1002631 · 23/05/29 02:11 · MS 2020

    0/0꼴도 결국 극한의 성질입니다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13 · MS 2022 (수정됨)

    리아테님 주장은 본문의 과정들이 극한의 성질을 파악하는 과정이라는 것이죠?
    극한이 나왔으니 극한의 성질을 파악하는건 당연한 과정일 테니까요

  • 리아테 · 1002631 · 23/05/29 02:14 · MS 2020

    아뇨 그냥 주어진 극한을 계산해야 하니까 극한의 성질을 이용하여 주어진 극한의 꼴로 변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허수)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16 · MS 2022 (수정됨)

    "극한을 계산해야하니까"의 근거를 찾고 있었어요. 이런 질문의 답을 찾기란 어려운 것 같아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당위성 파악말이에요
  • 푸아송괄호 · 1148349 · 23/05/29 02:20 · MS 2022

    그런 건 걍 본인의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이 늘어나면 본인도 당연하게 여길 거님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25 · MS 2022

    사실 저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어요. 수많은 기출문제의 풀이가 '극한이 나오면 계산하세요'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당연함의 근거가 단순히 많은 문제의 풀이과정이니 그렇게 해야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조금 찝찝하네요. 교육과정에 근거를 둔 수많은 기출문제가 그러한 풀이를 가르킨다는 것은 교육과정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 푸아송괄호 · 1148349 · 23/05/29 02:27 · MS 2022

    그런 건 대학 가서 하시면 됨 해석학 때 자세하게 배울 거임 교과서적 풀이의 기저에는 항상 교육과정 내용이 있잖음

  • 프로메테우스의 연민 · 1197001 · 23/05/29 02:40 · MS 2022

    저는 "f(2)=3"은 확정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극한값이 5로 수렴하고 있는 상태인데

    분모는 0으로 가까이 가고 있는 무한소이고

    분자가 0으로 가까이 가지 않으면

    (발산하거나 다른값으로 수렴)


    5라는 극한값을 가질 수 없잖아요

  • 리아테 · 1002631 · 23/05/29 02:43 · MS 2020

    아닙니다. x->2 일 때 f(x)->3만 확정할 수 있고, f(2)=3은 오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f(x)=(5x^2-17x+14)/(x-2) 이어도 문제의 상황을 만족합니다.

  • 프로메테우스의 연민 · 1197001 · 23/05/29 02:52 · MS 2022

    와..
    f(x)->3인 상황만 알 수 있는 거였네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 Myelin · 1052197 · 23/05/29 02:24 · MS 2021

    고등과정에서 증명하지 않는 수렴의 성질을 활용하기 위해서 수렴 단위로 분리해서 극한식을 수렴하는 ㅎ형태로 만드는 문제그 만ㄹ이 나오져 증명은 배우지 않지만 교과서에 있으니까 개념을 적용한다? 그냥 생각 끄적끄적 ㅋ ㅋ

  • 으나양 · 1151333 · 23/05/29 02:26 · MS 2022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극한의 수렴 성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본문의 계산을 한다는 매우 합리적이네요. 결국 극한식=5는 수렴한다를 함축하니까요. 답을 찾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Myelin · 1052197 · 23/05/29 02:28 · MS 2021

    네 저 뭄제도 답을 수렴하는 리미트 단위로 표현하는 문제니깐 그렇게 푸는게 맞죠 수렴*수렴=수렴 성질 활용하기

    인강강사들이나 책에서 가르치는 내용이기는 해요 ㅋㅋ

  • 프로메테우스의 연민 · 1197001 · 23/05/29 02:31 · MS 2022

    답 5번!

  • 책참 · 1020565 · 23/05/29 12:20 · MS 2020

    f(x)-3=[f(x)-3]/(x-2)*(x-2) 나누어 lim 분배하면 f(x)-3이 0으로 수렴함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양변에 lim x->2일 때 3을 더해주면 f(x)->3을 보일 수 있습니다.

    [f(x)]^2-9=[f(x)+3][f(x)-3]으로 나누면 f(x)가 3으로 수렴하는 거 알고 주어진 극한식 뒤집은 것이 1/5로 수렴하는 거 알기 때문에 묻는 값은 1/30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책참 · 1020565 · 23/05/29 12:22 · MS 2020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 과정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푸는 것처럼 빠른 풀이 전개가 가능해지는 것이지 무작정 조건 확인 없이 식 보인다고 정리해버리면 답을 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위 문제에서는 f(2)=3, f'(2)=5 같은 조건을 뽑아내는 순간 잘못된 풀이가 됩니다. 함수 f의 x=2에서의 함숫값은 구할 수 없으며 f(2)=3임을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주어진 극한식이 f'(2)로 수렴함도 보일 수 없습니다.

  • 책참 · 1020565 · 23/05/29 12:24 · MS 2020

    계산의 근거라 함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 내가 알고자 하는 정보를 나타내기 위해서" 정도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에서 어떤 극한의 수렴값을 구하라고 했고 우리는 주어진 극한식을 내가 아는 극한식들로 나타내면 함수의 극한의 성질에 따라 lim를 분배해 수렴값을 구할 수 있을테니 말씀하신 '계산'을 하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