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니 [1234444]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05-28 0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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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능 지구과학1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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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에서 지엽이라 함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개념적인 차원에서 지엽과, 또 다른 하나는 자료해석적인 차원에서 논리적 지엽입니다. 하지만 평가원은 그저 단순 개념적 지엽은 출제를 의외로 지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과학도 엄연히 과학'탐구'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논리력'을 테스트하는 방향을 지향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평가원은 주로 자료해석적인 차원에서 논리적 지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논리적 지엽은 보통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지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보통 평가원은 두 가지 방향으로, 혹은 두 방향을 전부 가미해서 문제를 낯설게 만들어 킬러문항을 출제합니다.

첫째는 이전 기출에 나왔던 코드를 다른 각도, 다른 시선으로 틀어서 자료해석형 문제를 만들어내죠. (이건 생명1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둘째는 이전 기출에 나왔던 코드를 현재 지1교육과정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좀 더 심층적으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현재 평가원은 어떻게든 변별하기 위해서 지1교육과정 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까지 확장해서 문제를 출제하는것같습니다.

23수능에서 출제되었던 킬러문항중 15번과 20번이, 22수능에서 출제되었던 킬러문항중 18번, 19번, 20번이 위와 같이 다른 각도로, 좀 더 심층적으로 문제를 출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3수능은 22수능에 비해 준킬러는 좀더 쉽게 출제했지만 킬러는 더 어렵게 출제했다고 보는 이유가 앞서 말했던 첫번째 방향과 두번째 방향을 통해 더 어려운 논리적 사고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3수능 15번과 같은 문제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예전 지2에 출제되었던 해령삽입 문제를 다른 각도로 보여주었고, 22수능 18번은 H-R도를 생각해서 그려야했던 아이디어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이전 기출에 쉽게 출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문제는 H-R도를 문제에서 다 그려주고 질문했었죠.

23수능 20번과 같은 문제는 평소 기출에 익히 출제되었던 별과 행성사이의 계산을 훨씬 더 복잡하고 다른 각도로 출제를 했죠. 물론 전혀 교육과정을 벗어남 없이 말이죠.

22수능 20번과 같은 문제는 계산자체는 훨씬 수월했지만 한가지 공식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못풀었을겁니다. 물론 그 공식 또한 자명하게 교육과정 내에서, 이미 기출에서 충분히 소개되고 이를 다른 각도로 문제를 출제했죠. 또한 이와 관련해서 교육과정 내 우주파트에서 아직 평가원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공식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킬러문항을 마주할때 완벽하게 숙지된 개념을 바탕으로 이전 기출을 바탕으로 어떻게 다른 각도로 출제를 하였는지, 이전 기출을 바탕으로 얼마나 더 심층적으로 출제를 하였는지 파악해내는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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