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사회에 대해 토론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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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만큼 일정수준 '토론'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는 없는거같네요(현 20대에.. 나머지는 대부분 한쪽으로 편향되있거나 아예 없거나)
학벌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연 타파가 될까요?
역사는 항상 지배자들의 역사였잖아요. 메트릭스안에서 우리는 사는거고..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자체가 그들이 설계해놓은 사회인데 학벌이라는거는 절대 깨질일도 없고 깨질리도 없는 거 같네요
SKY란 말 만든거 자체도 언론사였고
인서울이란 말 만든것도 언론사였고
언제부턴가 SKY아래 대학은 대학취급도 못받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옳은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깰수는 없는 제도가 되가고 있는거 같네요
우리가 학벌사회니 해서 대학 서열 매기는거 터부시 되고 있다고는 해도 점점 차별이 심화되어가고있고
존재하는걸 외면하는건 고칠 생각이 없다는 걸로밖엔 안보이네요
실제로 존재하는걸 직시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쳐나갈 길을 모색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단지 지잡대 나왔다고 까고 스카이 못갔다고 까고 여기서 끝나는것도 문제고
비 스카이학생 지잡대학생들이 대학서열 나오면 차별을 만드는거라고 언급자체도 못하게 막는데
정상은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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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역량차, 교양수준과 사고능력의 차이가 눈에 보이게 존재하는 상황에서 학벌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차별이 없는 것이 역차별 논란을 낳을 소지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학벌만이 아니라 학문적 능력에 있어서도 비서울대와 서울대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학벌사회를 깨려면 유럽처럼 제도적으로 대학평준화를 실시히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요.
국제중 없애고 자사고 특목고 없애고 실업계도 없애고 시군구 별로 대학을 만들어서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가게 만들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서서히 옅어지고는 있는듯
그런면에서 노무현정권의 수능 등급제화는 유의미했다고 봅니다.
결국 기득권층에 밀려 3등급에서 6등급 9등급으로 양보했지만, 학벌사회속에서 비주류가 살기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겪으신 분이라 그런지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봅니다.
저도 물론 등급제에 피해라면 피해를 봤지만말이죠.
대부분의 수험생-저포함하여-은 대입을 통한 기득권층으로의 편입을 잠재적으로 꿈꾸고있고, 수험생사이트인 오르비에선 등급제가 신나게 까이지만요.
그런데 그게 학교 사이의 현실적인 차이가 사라지지 않는 상태에서 무슨 의미가 있죠? 그냥 로또 뽑아내는 것일 쁀이죠. 악 중의 악.
현실적인 차이의 수준을 5년 10년수준으로 보신다면, 그렇죠.
등급제 1년했다고 우리나라 수험생들 인식이 바뀌진 않은 것 처럼.
그치만 학벌사회가 뿌리깊이 우리사회에 박혀있던 만큼 장기적으로 (08입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가시적성과를 내는) 1,20년뒤에도 말씀하시는 현실적인 차이가 존재할지요
현재도 꽤 많은 기업이 블라인드면접을 보고 있는 걸 보면, 학벌을 보지않아도 될만큼의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사족이지만 우리나라에 토론 비스므리한거 할 줄 아는 집단은 별로 없어 뵈네요.... 뭐 토론 하는 흉내는 얼추 내는 것 같긴 합니다만..
학벌은 어쩔수없는것같아요.
다만 학벌주의때문에 생기는 지나친 사교육이나 조기교육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파리에서 의대다니는 사촌형이 있는데 프랑스는 대학평준화를 실시했지만
얘기하는거보면 아직까지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것같았어요.
스페인같은 경우는 대학은 그에대한 학문을 공부하고 싶은사람만 간다고합니다.
둘다 고졸인 24살 커플이 일하면서 집이랑 차갖고 잘살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일자리가 적어서 어쩔수없이 고학력을 요구하는것같아요.
예전에 어떤동영상에서 들은건데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때
일잘하는 직원을 뽑아야하는데 그래도 공부잘했던 학생이 못했던 학생보다는
일잘할 확률이 높아서 뽑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SKY, SKY하는거구요.
저는 높은 학력이 인정받는거 자체는 나쁘지않다고봐요.
다만, 단지 학력이 높다고 인격적으로 나빠도 좋게본다거나
낮은 학력이라고 기회를 박탈해버리는건 잘못된것같아요.
학벌을 깨려면 가진 자들의 의식수준 부터 달라져야겠죠
그런데 학벌을 깨부수기 위해 최고학벌을 따겠다고 들어간 사람들도
막상 학벌사회에서 자기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들을 쉽게 외면할 수 있을 지는 의문.
이미 머리가 굳은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으지는 모르겠고요.
아마 그러한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현실에 타협하고 지내시는 분들을 어렷 발굴한다든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 기득권 층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바른 정신을 가지길 바래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