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응애에게 인생조언 부탁드립니다(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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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살 건대 공대 현역 정시로 입학한 04 남학생입니다.
전화기는 아니고 중간 공대인데 제가 과 문을 거의 열고 들어왔거든요
언미화생 응시했고 백분위는 국 낮3 수 1컷 영3 화1 높3 생1(98) 을 맞았습니다.
고3시절 저는 수시나 원래 시작할때 3월 점수 기준으로는 부경대에서 부산대 왔다갔다하는 점수를 가지고 시작했고 열심히 달린 결과 수능 칠때쯔음에는 서성한을 목표로 보고 달릴 점수까지 도달하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수능을 인생을 걸고 친다는 중압감 때문에 1교시 국어를 망쳐버렸고(원래는 거의 항상 1등급이였습니다) 그결과 제가 바라지 않던 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시 원서는 급발진으로 가군에 고대 공대 나군에 건대 공대 다군에 중대를 썻고 고대에서 예비를(1바퀴 안 60~70퍼정도) 받았으나 결국 합격하지 못하였고 유일하게 붙은 건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고3이 인서울 했고 그정도면 잘갔다고 축하도 많이 해주셨지만 제가 원래 목표로 했던 학교도 아니고 고대에 예비를 낮은 점수이지만 받았었다 보니 아쉬움이 컸고, 과역시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 보니 학교 탈출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산사람인데 집에서 돈 많이 지원해주셔서 상경하기도 했고 저희 형이 의대를 목표로 수능 준비중이라 일단 1학기는 다녀보자라고 생각했고 현재 지금 계속학교에 다니는 중입니다. 현재 18학점을 듣고 있으며 학점 역시 잘 따기위해 노력중이고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과에 친한 친구도 좀 생겼고 다니다보니 학벌에 대한 열등감도 좀 준거 같기도 하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까지 다시 수능에 응시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상태입니다만..
만약한다면 2학기에 휴학한후 반수 혹은 삼반수 까지 바라보고 하려고 하는데(목표는 서성한 이상) 지금 시작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집에 손을 벌려서까지 학벌을 올릴 필요성이 있을까요? 오르비에서 보면 학벌이 세상의 큰 틀 같지만 막상 나와서 보니 그렇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지금도 낮은 간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 형이 의대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데(사수생입니다...) 잘 풀리지 않고 있고 큰 중압감과 긴장감 때문에 많이 아팠습니다.(신경과 정신쪽)
옆에서 그걸 지켜본 결과 혹시 나도 저렇게 잘 안풀리게 되거나 수능에 오래 얽매이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게 되었고 저희 집도 경제적으로 2명을 모두 수능 뒷바라지 시키면 부담이 갈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갈등 중입니다. 부모님께서는 그정도는 끄덕없다고 하시지만 부모님도 나이를 드셔가시고 어쩌면 형 역시 제가 앞으로 보살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여 그냥 빨리 학교 졸업하고 취업해서 집에 버팀목이 되어야 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다 정리하고 학교를 그냥 다니려던 순간, 지난주인거 지하철에서 고대 과잠을 보았고 심장이 뛰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 다니고 싶다는 감정(학벌에 대한 미련인지 열등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을 느꼈고 다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두서 없이 하소연하다보니 길어졌지만 정리하자면
반수 고민중인데 경제적 ,가정적 상황을 모두 감수하고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도전을 다시한번 해서 학벌을 올릴 필요성이 있을까요? 공대는 간판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서상한 이상에서 가지는 메리트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수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있고 실패시 인생에 큰 좌절을 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치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갈등 중인데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지 20살 응애에게 인생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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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 걱정은 전혀 할게 아닙니다.
적어도 20대 후반 전까진 부모님을 믿고 본인의 꿈을 펼치는게 진짜 효도하는 겁니다.
대학 못간 아쉬움은 학교를 벗어날때쯤 강하게 증폭되고, 사회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지금 도전하세요. 자신의 능력을 믿고 밀어붙여 성장하는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인생에서 백걸음은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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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ㅌ하세요저는 20대 중반이고 닉 보면 알겠지만 부산대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저도 부산 살아요 ㅋㅋ 당시 수시로 고려대, 한양대 전화기 예비 한자리 수 까지 갔고, 수능은 22121 상위 4-5%정도였습니다. 저 역시 고려대,한양대 굉장히 아쉽게 떨어져 미련이 남았지만, 한양대 전화기부터 상경할 생각이었어서 고민도 없이 부산대 썼고, 고학년인 현재 만족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먼저, 한양대나 성균관대 공대는 분명 메리트가 있습니다. 물론, 인생을 바꿀 정도의 메리트는 아니겠지만, 더 좋은 환경과 친구들 사이에서 공부하는건 큰 혜택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규모도 크고, 대기업 학사 취업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이라 대기업에서 동문을 만날 확률도 매우 높죠. 분명히 1년 정도는 투자할만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다시 돌아가도 반수는 하지 않을거 같네요. 저희 과 같은 경우 선배들 아웃풋도 좋고, 학교 차원에서 지원도 많이 해준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누구나 아는 대기업 인턴 면접을 보고 왔는데 면접관이 학교 커리큘럼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시에 저도 아웃풋을 면밀히 살펴 보고 반수를 하지 않는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건국대학교를 잘 알지 못해서 뭐라 조언을 못해드리겠습니다... 건대 간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았지만 사실 제가 대학 갈 땐 부산대 건대 붙으면 부산에선 10에 9는 부산대 갈 시절이라 지금 신입생들과 수준 차이도 날거고... 해서 굳이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질문자 본인이 잘 판단하셔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1년이면 꽤 많은걸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저는 1년 늦게 졸업하는데, 반년은 기사 자격증, 외국어 공부, 그리고 나머지 반년은 스위스 취리히 공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다가 왔습니다. 세계 5위권 공대에서 정말 많은걸 보고 느꼈는데 반수를 했더라면 하지 못할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질문자분도 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건국대 ㅇㅇ학과'가 충분한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