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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짜증나고 슬펐었는데,
생각해보면 재수 시작하고 나서
무엇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힘들때 내가 걸어온 흔적들을 보려고 일기를 쓰는건데,
확인해보니 정말 그렇더라.
전에도 지금이랑 비슷하게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여기서 무너질만큼 나약하진 않다.
가자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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