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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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이번 입시를 치룬 학생입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지금까지의 지균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 문과에 한 지규너가 있습니다.. 내신 같은 경우에는 1,2,3학년 내내 2등급 하나 외엔 모두 1등급 정도의 내신을 받았지만 모의고사 같은 경우에는 서성한은 커녕 중경외시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계속 받아온 아이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 얘는 엄청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내신 관리에도 매우 철저했기 때문에 저런 내신을 받아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아이들이 서울대에 들어간다는 것이 사실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불공평해보이는것도 사실인 것 아니겠습니까?
이와는 반면 저희 학교 이과에는 지균으로 서울대 의예과를 들어간 녀석이 있는데 수능에서 언어 2점 1개, 생물1 2점 1개, 화학2 2점 1개를 틀린 녀석이 있습니다.. 고 3때도 사설모의고사 등에서 여러번 전국 1등을 하고, 대통령상도 타고 온갖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휩쓸고했습니다.. 토플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요..
지균이라는 것의 취지 자체는 좋은 것이죠.. 하지만 사실상 지역간 학력수준 격차가 심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균에서 우선적으로 먹고 들어가야만 하는 내신이라는 것은 그 학교 내에서만 따지는 것이 아닙니까.. 학교가 수준이 떨어지는 학교면 좋은 내신등급을 받기 쉬운것은 당연한 일이고 수준이 높은 학교에서는 정말 죽어라해도 좋은 내신등급을 받기 상대적으로 어렵죠.. 결국 내신이라는 것이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한 기준으로 쓰이기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지균으로 가는 학생들 모두 정말 성실하고 대단한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지균은 저의 관점에서는 여러모로 불공평한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좀 더 보완되어가야만 이런 지균논란 같은게 사라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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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공격적인사람' 같은 ㅇㅇ한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은 지균을 없애자는 글이 아닙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내신 1등급을 모조리 휩쓰는데, 모의고사 성적이 저정도인건?
정말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그 아이가 올1을 받는 과정에 지균반대자분들이 주장하는 부정이(그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충분히 뽑힐만하고 뽑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의 능력이란게 수능점수만으로 판단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지금 교육계의 대체적인 입장이고, 그 때문에 자꾸 입사제니 수시전형을 확대하지 않습니까
근데 사실 수능과 내신은 둘 다 맹점이 있습니다
학교를 인성교육의 장이 아닌 입시전쟁터로 만든다는건 두 요소가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점이구요.
내신의 경우는 깊은 사고가 아닌 단순암기에서 그쳐버립니다. 그렇다보니 창의적 사고?는 어렵습니다.
솔직히 내신만 좋고 수능은 별로인분들이 오르비와서 과연 지균의 문제점이나 이런점에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의 경우 너무 정시에서의 비중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수능이 또 그날 컨디션에 좌우되는 면이 있고.. 그렇다보니 내신보다 더 학교를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죠.. 뭐 이게 제가 생각하는 내신과 수능의 문제점입니다.
sahra//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학교가 낙후된 곳에 있는곳도 아니고 저희 광역시 내에서 가장 좋은 학군에 위치한 학교인데도말이죠.. 내신이라는게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네요..
지균논쟁 그만좀합시다. 지금까지 눈팅만 해왔는데 제가 볼 때는 여기서 아무리 이야기를 하고 좋은 대안을 찾는다고 해봐야 결국 소모적이고 일회적인 논쟁에 불과한 것 같아요
논쟁해봐야 맨날 주요 쟁점 몇 가지가지고 계속 싸우고.... 도대체 남는 것이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