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의지옥도 [1118079] · MS 2021 · 쪽지

2023-04-29 15:28:18
조회수 2,346

너네 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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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소개


나는 중딩시절 운동을 좀 했고 검도할땐 선수제의도 받았다


부상을 심하게 당해서 못하게 됬고 고1때부터 일반고 들어가서 공부를 시작


꽤 열심히 했다 살면서 처음 전교권에서 놀아봤지 워낙에 수학 영어가 기초가 없어서 그것두개가 3등급 받아서 전교6등했고 그 외의 암기성 과목은 단 하나도 틀리지 않았어


나는 공부에 꽤 진심이었고 공부가 가족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믿고 해나갔어 


암튼 그랬는대 고 1 겨울에 어머니가 백혈병에 걸림 


그땨부터 인생이 엉망진창이었지


공부는 안되고 자살도 했었고 정신과 약도 먹고


그러다가 그림을 시작하게 됬고 나름 회복했다

미술을 영어 수학보다 싫어했는데 참 그게 그리됬어


학교 졸업하고 그림은 취미로 했고 사회에서 걍 살았다


이것저것 해봤지만 그림만큼 재밌는건 없었고

공부만큼 충실함을 느끼게 하던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대학이란 울타리가 갖고싶어져서 대학가기로했고




그러다가 청강대라고 나름 애니과에선 이름 알아주는ㄷㅔ로



학생부 학기 내신중에 1.6이 있는데 그걸로만 평가를 하더라고


그래서 합격함


암튼 뭘말하고 싶냐면 인생에 절대로 변하지 않는건 없는거같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 모두 아주 어릴적엔 두분다 내가 죽을때까지 날 짘ㅕ봐주시겠지 싶었지만 결국 두분다 돌아가셨어


나는 공부를 싫어했지만 좋아하게돴고 심지어 수학은 교양적 취미로 계속 하고 싶어하지


그렇게 싫어하던 미술이지만 나는 미대생이 됬어


근데 중요한건 내가 뭔갈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니 그걸 그냥 햐봐여겠어 이러진 말고 그냥 마음을 좀더 편하게


편하게 가지란 거야


방금 내가 한 선택이 잘못된걸로 보여도 사실은 나중에 더 좋게 돌아올수도 있어


그니까 과한 걱정은 말고 후회도 말면서 좋아하는걸 추구하고 궁리해라



바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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