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1131960]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4-27 20:35:08
조회수 1,970

동성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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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있으시면 읽어봐주세요..!!!)


전 동성을 사귀어 본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이성애자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제가 동성에게만 사랑을 느끼는 분들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제 기억에서 동성에게 매력..? 느끼고 떨려 했던 설렘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기억이 유치원 때의 기억이었는데.. 정말 어렸을 적 감정이었는데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나요. 동성에게 떨림을 느껴본 기억이 처음이라 정말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웠던 기억인데
그냥 제 개인적인 기억이지만 이걸 토대로 동성애자 분들도 그냥 자연스럽게 이런 사랑을 느끼고 있구나.. 그게 단지 이성이 아니라 동성일 뿐이라고 생각해봤어요. 사랑이란 감정은 여기 계시는 누구나 경험해봤을 감정이잖아요. 동성애는 단지 그사랑을 품는 대상이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사춘기 이후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내가 아무 곳에도 속해있지 않다는 심리적 고립감이 심했었는데..

인류 사회의 주류와 다른다는 이유로 혐오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 사회에서

다른 사랑을 하고계시는 분들은 더욱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라는 생각을 최근에 해봤네요


얼마전에 최재천 교수님의 동성애와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일정 수준의비율로 동성애자가 있다고 해요. 어찌보면 당연한 “자연 현상“인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개인의 감정을 이해해야 한다/이해 못한다, 맞다 틀리다 규정하는 것이..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당연하게 받아드렸어야 하는게 맞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간이 동성애에 대해 100% 알지 못하기에 동성애에 대한정확하지 않은 사실들이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건 지금 인류사가 발전해나가는 과정에 있어 필연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단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인류사회의 정형화된 가정(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이뤄진 가정)이 당연하하다고 생각해왔기에

(물론 종족 보존을 위한 자연의 섭리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어색하고,, 본능적으로 그동안 믿어왔던게 맞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특성이 심하면, 거부감 등으로 까지 나타나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자연스레 받아드렸던 현상과 다른게 내 눈 앞에 나타나면 당장 이걸 바로 받아드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하지만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하고 부정하는 건 정말..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 글이 두서가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써봐요

동성애 글 읽고 또 새로운 의견이 있어서 적어보는데 애초애 이러한 논쟁 자체도.. 어찌 보면 인류사의 발전?을 넘어서 인류 생태계 조정에 한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이런 관련된 거 배우려면 인류학과를 가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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