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르비함

인터넷에서 처음 누구랑 싸워봤는데 유쾌하지도 않고 심력 소모는 큰데 과정도 더러움 

특히 내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보신 분들 많겠지만 제가 중간에 개소리를 한 번 했음 당연히 의도는 그게 아니었고 나름대로 비유를 하겠다고 한 건데 지금 보니까 그냥 개 짖는 소리고 저 말 기점으로 논점이고 뭐고 개싸움으로 번진 것 같은데 제일 짜증나는 건 내가 저런 소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란 걸 오르비에서 말싸움하다 깨달았다는 거임 내 밑바닥을 본 기분 

어차피 탈르비하는 김에 시원하게 부끄러움 무릅쓰고 할 말 다 하고 가겠습니다

제가 중간에 상대한테 ”내 용돈이 님네 생활비보다 많은데 남의 인생 운운 안 한다“고 했고 저 부분은 제가 실수한 게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외에도 닉네임은 기억 안 나지만 한뱃 다신 분이 자기 부친의 인생을 비참하다고 한 걸로 지적해놓고 지적하는 본인은 남의 가정 어쩌고, 아빠 운운하는 게 맞냐고 하시는 글을 봤는데 

좀 진정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틀린 말은 아니더라구요 그 점도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속이 좁아서 이 글 쓰면서도 제가 맨 처음 봤던 글에 대해서는 할 말 많은데 그냥 입닫고 나가겠습니다 

뭔가 감정은 복잡하고 생각도 많아진 것 같은데 정작 글로 쓰려니까 없네요 

사실 생각의 대부분이 지금 제가 본 글과 댓글에 반박하려는 종류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마지막까지 이렇게 구질구질합니다

아 중간에 어떤 분이 저 분도 중간에 아닌 거 알았는데 이미 풀악셀 밟아서 걍 미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저도 중간에 제가 실수한 거 알았는데 걍 가만있다가 많은 분이 지적하시니까 다시 생각해본 겁니다 죄송합니다

그 저랑 싸우신 분 닉네임은 중앙도서관 뭐셨던 거 같은데 제가 모바일로 글 쓰는 중이라 닉네임을 다시 못 보네요 혹시 보신다면 여기서라도 말실수한 거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저랑 2차전 뜨시던 고뱃 다신 분 그분께는 안 죄송합니다 말실수한 것도 없고 ㄹㅇ 님한테는 내가 다 맞말했음 그리고 님은 다짜고짜 반말깠잖아요 언제부터 봤다고

탈르비 겸 사과하려고 쓴 글인데 또 논점이 흐려졌네요 아직도 욱한 게 안 가셨나 봅니다 

아까 그 담배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글 올리고 추천해주신 것들 중에 하나 골라서 피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