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662913
```
1.
개인적으로는 평가원 기출 [분석]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임에 틀림 없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출 [분석]이라는 워딩이, 애매한 중,하위권 학생들을 망쳐놓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분석이라는 것이, 시험지를 해체하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다 좋고 좋은데,
결국 본질은 국어를 잘하고 싶으면 국어를 잘하는 사람처럼 사고가 작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례표현에 주목해라? ~수록에 동그라미를 쳐라? 예시에 괄호를 쳐라? 때문에는 똥그라미 그러나에는 세모?
그렇게 [체크]하고 [밑줄] 치는 것이 지문을 [이해]하는 것과 무슨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이해가 안 가던 문장이 밑줄을 치면 갑자기 마법처럼 이해가 되고 그런가요?
인과관계, ~가 아니라 강조표현, 개념의 정의를 [주목]하려고 [주목]하면 갑자기 [이해]가 되던가요?
자 그러면 반대로,
지문을 이해될 때까지 읽어라.
그냥 읽지 마라.
생각하면서 읽어라.
무슨 생각을 해야 하고
어느 정도로 이해해야 하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데요?
구조독해/그읽그풀 같은 진짜 말도 안 되는 워딩은 머릿속에서 삭제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제가 위에 써둔 말들은 여러분들의 성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컨텐츠가 여러분에게 지문을 [이해시켜]주는 것은 정말 아예 의미가 없습니다.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해야 하고 이해하는 도구를 체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도구가 뭔데? : 여러분들이 듣고 계신 강의에 답이 있습니다.]
2.
기출분석할 때는 재밌습니다. 진짜 문제점이 나오면 해결책이 나오네? 진짜 순서와 과정이 중요하네? 시 읽을 때 얘는 긍정적 시어고 얘는 세모네?
다 좋은데,
그래서 3월 더프나 3월 교육청 혹은 작년 수능 응시 당시 그게 정말로 [작동] 하던가요?
본인의 기출 [분석]은 8:40부터 10:00까지 제대로 [작동]하던가요?
체화가 덜 되어서 작동을 안한 건가요?
그거 11월까지 체화 되는 거 확실한가요?
여러분들이 매일하고 있는 학습은 확실히 여러분들의 [읽기 능력]과 [선지 판단 능력]을 향상 시켜주고 있나요?
문단별 요약하고 선지 근거 찾기 하면 읽기 능력이 좋아지나요?
현대시를 이해하라고요? 이해될 때까지 보라고요?
1번부터 99번 현대시까지 [이해해] 보면 100번째 현대시가 이해가 잘 될까요?
현대시 작품 하나를 50분 동안 고민하는 비용이 과연 50분만큼의 효용을 보장한다고 볼 수 있나요?
연계 공부를 하는 것도 좋죠.
그런데 연계 작품이 출제된다면 100% 맞힐 수 있을까요?
아는 작품이면 정말 맞힐 수 있나요?
심청전 전우치전 춘향전 / 김소월 한용운 몰라서 문제를 틀리던가요?
과학 지문은 약하고 인문 지문은 괜찮다고요?
인문 지문은 괜찮고 과학 지문은 괜찮다고요?
어차피 내가 친숙한 내용은 이해가 잘 되고 친숙하지 않은 지문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나의 공부는 할 수 있는 것을 반복하고 있는 무의미한 과정이지 않을까요?
못하던 것을 잘하게 되어야 학습의 의미가 있는 거 아닐까요?
비문학 문제를 풀고 채점할 때 어차피 내가 맞힐 수 있었던,
수학으로 따지면 2,3점짜리를 풀고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기출문제를 N번 보니까 뭔가 새로운 게 보인다고요?
그거 새로운 거 보이는 게 점수와 직결되는 새로움인가요?
아니면 그저 점수와 무관하지만 그저 안보이던 어떤 함의인가요?
3.
[대부분의 강의]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다만 그 강의를 피상적으로 수강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고 결국 커리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 뿐입니다.
그 강사에 빙의할 정도가 되어야 하고, 그 강사의 사고 과정은 과거의 평가원이 아닌 처음 보는 지문에도 작동해야 합니다.
[과거] 평가원 기출에는 적용이 잘 되고, 혹은 [2022 수능 이전] 지문까지는 적용이 잘 되는데 갑자기 헤겔 브레턴우즈 비타민K 최소대사율에서는 작동이 안된다면?
내가 옛날 평가원 기출에서는 여포인데 더프든 6평이든 시험장만 들어가면 초선이라면?
교육청이나 더프는 평가원이 아니라서 내 학습 방식이 안 먹힌다?
그것도 뭐 그럴 수야 있겠지만 보통은 잘하는 학생은 다 잘하긴 하죠.
학습이라는 것은 결국 나의 사고하는 방식이 향상되고 변화하며 의도한 대로 작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어과 과목 특성상 [공부한 기분]과 [공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무언가를 [필기]하고, [남의 생각을 그저 읽어]보고, 혹은 반대로 [시험 점수와 무의미한 행동]들을 하는 것은 점수를 올리지 못합니다.
항상 비용과 효용을 생각하세요. 내가 정말 이렇게 하면 수능까지 국어를 잘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 한 달전보다 국어를 잘해진 것이 맞나? 내가 기출 분석을 해서 난 뭐가 달라졌지?
국어과 특성상 강사에 대한 맹목적 신뢰도 위험하지만, 적어도 강사를 선택했으면 체화해보려고 하세요.
진심으로 그 사람의 사고 과정을 체화하세요. 설명을 암기하는 것과 체화는 다른 겁니다.
ps.
수능국어 [강민하다] 기본 개념 – 독서,문학,문법 인터넷 강의를 완강했습니다. 직원 분들, 디렉터님, 수강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현장강의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 감사합니다.
0 XDK (+1,000)
-
1,000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4 32
-
사실 이 모든게 정시에 내신을 도입한 서울대 잘못 아닐까요 0 0
아무튼 그럼
-
입시실적 칼업뎃 하는 저에게 팔로우는 큰 힘이 됩니다... 0 1
제 옯창력을 이로운 곳에 쓰고자 시작한 저 입시실적 모으기 사실 많은 관심을 받아...
-
8칸떨 8칸떨 신나는노래 0 0
나도 한번 불러본다 나는 학교에 가기싫어 왜냐면 한양대 8칸떨할거니까~~
-
삼육대 약대 인식 2 0
삼육대학교가 아무래도 이단이잖아요... 페이약사나 개국약사를 한다고 하면 아무런...
-
ㅇㅇ
-
오늘은 한양대 가는 날 2 1
자퇴원서 내러고요
-
이거 26 시켜주세요 0 0
https://orbi.kr/00077364486#c_77364545
-
수시파이터(였던것) 출결 ㅇㅈ 3 1
저 하루는 수능 끝나고 어디 가는거 가기 싫기도 하고 논술학원 가야해서 안간거 학교...
-
고려대 26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
이거 408은 왜 최초합이라고 안써져있는거에요? 5 0
404도 최초합이고 417도 최초합인데 408은 왜 아무것도 안써져있는거에요?...
-
추합제밯 0 0
나군 이대 지능형반도체 예비13 다군 건대 전전 예비102 붙을거같나여.... 제발요...
-
근데 ^^ㅣ발 기준을 정해줘야할거 아니니? ABCD로 나누는데 그 나눈 점수가...
-
닥전인가욤
-
충남대 의대 합격 인증 11 5
현역 정시로 충남대 의대 붙었어요 (지역인재긴 하지만) 합격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
ㅅㅂ 내가 쓴데는 다 폭이네 2 0
젠장
-
궁금하다
-
수시러들한테 질문한다 13 1
3-2도 시험 열심히 보고 출결 챙겨야 됨? 내가 수시러인데 몰라서물어봄
-
실근개수랑 교점개수는 2 2
문제풀때 항상 같다고 생각하고 풀어도 되나요?
-
쉽지 않긴 하네 1 0
알아서 해라 ㅎㅇㅌ
-
하늘색 1 0
이쁘네
-
한양의쓰신분 2 0
점공 보여주실분계신가요 진짜개급함 ..ㅠㅠ 냥의 한양의 한양대의대
-
수시러 출결 특 8 1
안하면 내신 못침;,
-
형들 이거 걍 광탈한거 맞죠? 3 0
11명 뽑고 55명한테 예비번호를 준대요. 전 못 받았구요ㅠㅠ지난 3년동안...
-
서울대 중간공 정시 성적 4 0
진짜 잘 몰라서 여쭤봐요 영어 1 , 과탐 원과목 둘 다 백분위 98이면 화작 미적...
-
ㄹㅇ
-
강k 국어 풀어볼 만 한가요 0 0
이건 후기가 별로 없어서 푸신 분들 후기가 궁금함
-
지금 냥대 이슈있는건 알겠고 1 0
연대 점공 안한 사람들 점공좀 제발 해줘요
-
건대 컴공 0 1
이번에 가군에서 다군으로 컴공이 옮겨졌는데 49명모집에 제가 예비 110번 입니다...
-
(소신발언)그냥 너무 화나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12 8
움머?
-
현재 내가해야할것에 대한고민 1 0
지금 제가 미적을 선택과목으로 골랐고현우진,학원커리를 타고 있습니다.그런데...
-
예비고2 방학 수학 공부 질문 0 0
지금 대수,기하(내신) 시발점 모두 완강하고 rpm이랑 스텝업까지 모두 끝났는데...
-
얘 경로의 수로 못 푸나 1 0
-
뭔가 무서운게 있네 ㄷㄷ
-
무단결석 소신발언 8 1
-
alks의 향기가 난다. 5 1
그립지는 않은 향기다.
-
??
-
ㅅㅂ 예비번호 0 0
와 점공 합격여부보니까 빠질 사람들도 없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와 ㅈ됐네 ㅆ벌ㅋㅋ……
-
쪽 1 0
지할사람
-
한양대 관련 어디서 본거... 9 10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연대 에타 부남침공 시작ㅋㅋ 7 1
일단 저도 부남
-
장학금 기분내기 by uni 6 2
-
건대 2 1
자전기준 밑에 예비받으신 분들 보니 역대급으로 암표 없음 대 셈 퍼
-
공지를 해줬어야함 0 0
-
재수생 선택과목 괜찮나요 4 0
쌩노베이스 현역 24444 화작 미적 물리 사문이였는데 물리->생윤 할까 해요 공대...
-
한양대 입학처 너무하네요 정말 2 3
무단 결석한 사람 감점 쎄게하는건 뭐 알겠지만 정확히 몇점 감점했는지 전화로...
-
소신발언 3 5
무단으로 까인거면 솔직히 억울할 것까진 없다고 생각함.. 누구는 학교 오고싶어서...
-
건대 자전 추합 0 0
어디까지 도나요 예비50번대인디 가능성은 있나요 작년엔 48까지 붙었으요 62명모집입니딛
-
뺏찌있는 오르비유저들의 말에는 8 2
뭔가 더 신뢰가 간다…….
-
한양대 내신만점비율 96%임? 4 0
어디서나온자료냐
ㄹㅇ
기출문제를 N번 보니까 뭔가 새로운 게 보인다고요?
그거 새로운 거 보이는 게 점수와 직결되는 새로움인가요?
아니면 그저 점수와 무관하지만 그저 안보이던 어떤 함의인가요?
와 ㄹㅇ 이거 명문이네요
“
한편으로는 기출 [분석]이라는 워딩이, 애매한 중,하위권 학생들을 망쳐놓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글 공감가네요 처음보는 지문을 봐도 어느정도 해낼수 있어야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미리 보는 작품을 공부하자 했었는데 뭐든 자기 스스로 하지않으면 소용이 없죠..
강민t 는 게추지
ㅋㅋ
명시지 -> 암묵지
암묵지 -> 명시지
전환이 자유로운 상태 = 체화완료 상태
가 되어야 한다는건데
사실 말이 쉽지... ㅋㅋ..
도식화 명시적으로 배우고 체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개인마다 편차가 너무 심해서
누구는 날 때부터 or 어릴 때 쌓아둔 독서량에서부터 스타팅 포인트가 앞서가고
암묵지 만들려면 양으로 때려박아야하는데
비서울권, 지방독학러, 저소득층은 양치기할 컨텐츠 미비
텔그 on
막줄이 주제군
책을 읽는방법도..
근데 그읽그풀이랑 구조독해중에 뭐가 더 좋아요?
님한테 잘맞는거
둘다할줄알아야함
그읽그풀에 기반한 구조 독해
구조독해 시험장에서 막상 의식해서 써본적 없음
그냥 보는 순간 정리해서 푸는거임 ㅇㅇ
구조독해로 못 풀어나가는 리트, 평가원 킬러 지문도 있음(헤겔)
하도 서술이 ㅈ같고, 단어가 난해해서
구조독해는 원툴이 아니라는거
구조독해 ㅈ 빠지게 반복해서 시험장에서 무의식적으로 정리하고 체크해서 풀어나가는게 목표
그읽그풀과 구조독해는 대립구조가 아니라 전체(성적)을 이루는 부분이고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전체가 완성되지 않음
예전 랍비t 아니신가요?
오랜만이네요 ㅎㅎ
비례 관계는 이해를 하되 안 되면 밑줄 등 체크하고 넘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문에 비례 관계가 제시 되었는데 문제에서 안 물어본 적이 없을 정도니까요.
이 글의 핵심은 일종의 암묵지를 명시지로 바꿔야 한다는건데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는 어려워서 많은 학생들이 국어를 어려워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