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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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잘 안된다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특히 부모님의 간섭이 심해 괴로운 수험생들은 이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만들어 드립니다. 본인이 먼저 끝까지 읽어보시고 부모님께 보여주세요.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처한 상황 자체가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더 큽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려면 논리적 판단을 하는 이성의 뇌인 전전두엽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전전두엽이 활성화되기 전, 가장 우선되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변연계 속 편도체가 활성화되지 않고,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무엇인가에 집중하기 위해 편도체가 어떤 상황에서 활성화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편도체를 안정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집중하려면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편도체부터 안정되어야 하니까요.
2문단에서 여러분이 처한 상황 자체가 집중을 어렵게 만든다고 했죠? 독해력이 좋은 학생이면, 이런 생각을 해야 합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 나의 편도체를 활성화하고 있는 것일까?”
편도체 활성화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위협적인 짐승인 사자와 마주한 상황을 생각합시다. 이때 재빠르게 도망치든지, 전력을 다해 싸우든지 해야 합니다. 이런 위급 상황에서 편도체가 활성화됩니다. 이를 통해 시급하지 않은 소화, 면역, 논리 판단 기능 등을 5~10분 동안 전부 차단합니다. 그래야 도망치거나 싸우는 데 필요한 에너지 대부분을 근육으로 보낼 수 있거든요. 이 상황이 종료되면, 편도체는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 생명 활동에 필요한 기능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이런 사자를 마주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3년 내내 수능이라는 거대한 사자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소 3년 내내 편도체 활성화 상태입니다. 편도체는 5~10분 정도 짧게 활성화되고 다시 안정된 상태로 돌아와야 정상인데 여러분의 편도체는 정상이기가 어렵습니다.
수능만 있나요? 수시로 사자가 출몰합니다. 중간고사 사자, 모의고사 사자, 기말고사 사자는 물론이고, 집에 가면 엄마 사자, 아빠 사자까지 있죠?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는 엄마 사자, 아빠 사자는 없었습니다. 크게 관심이 없으셨거든요. 부모님들이 여러분의 성적에 신경 쓸수록, 사자처럼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 편도체가 활성화됩니다. 그러면 전전두엽이 활성화가 안 돼서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안 그래도 사자가 많은데, 부모님 사자로부터는 해방됩시다.
이제 편도체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일 꾸준하게 실천해야 할 한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하루에 10~15분만 투자하면 됩니다. 명상하는 방법은 찾아보면 많습니다. 그런데, 습관으로 만들기 어렵죠. 그래서 유료 명상 앱을 추천합니다. 돈을 내면,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하게 될 확률이 높거든요.
2문단에 본인의 문제로 집중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했죠? 다음 칼럼은 이와 관련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글(https://orbi.kr/00062546418) 마지막에 의욕과 주의 집중력에 중요한 호르몬 얘기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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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ㄷㄷ
ㄹㅇㅋㅋ
메* AD** ㄷㄷㄷ;;
음료수 효과 직빵이죠 ㅋㅋㅋㅋ 문제는 건강을 가불 땡겨서 써야해서 급하지 않을 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
글을 보고 내용을 적용시키면서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적용시키면서 도움이 된다니 저도 기쁘네요 ㅎㅎ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해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 댓글 ♥
명상하다가 잠들어버리면 어떡해요 ㅋㅋㅋ ㅠ
그러면 자기 전에 명상하다가 주무시면 됩니다 ㅋㅋ
자기 전에 하는 명상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들었어요 ㅎㅎ
명상하면서 아무생각도 안하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계속 잡생각을하게돼서요
명상하면서 아무 생각이 일절 안 드는 경지는 최고급자 수준입니다.
저도 명상할 때, 가끔씩 잡생각이 불쑥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명상할 때, 꼭 생각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일례로 저는 명상 어플 틀어놓고, 가이드 하시는 분(녹음)의 음성을 따라갑니다.
거기서 들숨에 "내려"라고 생각하고 날숨에 "놓기"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따라합니다.
아마 잡생각이 들어 명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겁니다.
입문자나 초심자라면 가이드가 있는 게 중요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도 좋고,
1년에 7만원 정도(학생에겐 비싸긴 하네요)내고 명상 어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명상 전문가가 아니어서, 정확한 답을 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