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rtz [82699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3-04-05 22:22:44
조회수 1,843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성적이긴 한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612399

#4 : 모의고사가 뭘까요?


3월 모의고사 다들 보셨나 모르겠네요. 오늘은 모의고사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모의고사가 뭘까요?

모의/고사죠


모의고사가 없던 저 옛날을 한번 상상해봅시다

수능만 존재하고 모의고사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기를요

그럼 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뭘 공부해야되는지도 모른 채로 잠 줄여가며 교과서를 머리에 욱여넣고 간 수능장에서,

시간표도 잘 모르고, 시간 안배는 커녕 밀려쓰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죠.

각 쉬는시간에는 뭘 해야하는지 시험을 운영하는 방법을 몰랐겠죠.

그리고 수능장을 나오면서 생각할 거에요. 

"아 한번 더하면 진짜 잘 할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 뭐야 나잖아?

그래서 저는 차라리 모의고사를 고1부터 보지말고 고3에 평가원 한번만 딱 보는 시스템이었으면 좋겠더라고요

고1부터 있으니까 소중한줄 모르고 오히려 모의고사 날에는 "수능날엔 뭔가 특별한게 있겠지" 라는 생각마저 드니까요..

뭐 아무튼 여러분은 각 과목 시험을 잘 보는게 목표가 아니라 수능 시험 전체를 운영하는, 각 부처 장관이 아니라 총괄하는 대통령의 관점에서 운영하길 바랍니다.
기업의 사장이 아니라 회장이 되는거죠. 회장은 사장 몇명 골라두고 돈 대주는 사람이고, 사장은 열심히 잘 일하고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사료값이 두배 오른다고 CJ가 두배 오르는게 아니듯 ㅋㅋㅋ

인생은 이걸 보는 관점에 따라 가는 길이 바뀐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네요. 물론 좋고 나쁜건 없지만요.


매 모의고사마다 각 과목 성적을 보고, 약점을 파악하면 그걸로 된겁니다. 모의고사 백날 잘 봐보십쇼. 대학이 가지나. 수능으로 증명한다는 전제는 변하지 않고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오늘도 수고했습니다. 말일에 오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못왔어요. 그럼 화이팅입니다 ㅎ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