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바론 [829797] · MS 2018 · 쪽지

2023-03-30 1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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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년생과 늦은 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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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달부터 만 나이로 통일하는 법안을 윤석열 정부가 내놓았다.

역시 구식 성향을 타파하려는 성향다운 윤석열적임이 느껴진다.


웃기게도 매년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지는 같은 나잇대 병림픽이 벌어지는데 바로 같은 나이 서열론이다.


자기가 만 나이로 앞섰으니까 빠르다고 형이라고 지랄거리고 동생이니 지랄거리는 일이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동갑계의 진풍경이다. 그리고 한 술 더 떠서 12월생에서 입학유예가 가능한, 소위 해당 년도생과 다음 년도생이랑 동시에 친구 먹을 수 있다는 건데 내가 97년 12월생이면 97이랑 98이랑 동시에 친구먹을 수 있다는 소리가 되는 거다.


심지어 본인 나이와 만 나이가 2살이나 간격이 벌어지는 이뭐병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건데 물론 본인 입장에서는 개이득이다.


취직, 결혼 등 다양한 곳에서 혜택 쓸어갈 수 있는 게 어린 나이인 것이다. 그러나 단점도 많은데 고작 만 나이로 인해 술도 못마시고 담배도 못피고 차도 운전 몬하는 이런 그지같은,  상그지만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수능치고 니네가 그런 경우라고 해봐라. 얼마냐 X같은 상황일지. 디지게 벌집쑤신 기분일 거다. 어른으로 누릴 걸 못 누리니까.


이것도 근데 이 글을 볼 느그들 입장에서 기술하는 거다. 그리고 하나 더 첨언하자면 해당 년도 12월생~다음 년도 2월생들까지가 입학 유예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부모의 재량 하에 결정을 받을 수 있는 축복받은 아이들이란 점을 잊지 말자.


그리고, 사회에 나가거든 동창을 만나던가 같은 나이라던가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먼저 나이를 확인하고 존댓말을 하여 처음부터 분쟁이 없도록 하는 예절 문화를 지키도록 하자. 


대한민국 is 동방예의지국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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