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Per_ [606828] · MS 2015 · 쪽지

2023-03-26 05:26:59
조회수 10,152

메디컬을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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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계공학과를 갔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부모님의 바람도 굉장히 컸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정작 들어가보니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학부 때 배우는 내용들은 실제 취업등에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제가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뜻하지 않은 점공순위 계산기의 대박이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대박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들으니


제가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제 자신이 죽어도 좋으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데 그러기에는 "Research"라는 분야는 이에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전에 있었던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Interaction들은


다른 어떠한 것도 넘 볼 수 없는 뿌듯함을 주었기에


더욱 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은 많습니다.


사실 택시기사나 버스기사여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야 중에서 가장 높은 계열을 생각하는 것이


제 미래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루어서 남들을 돕는 삶을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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