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살자 [488635] · MS 2014 · 쪽지

2015-07-17 23:49:06
조회수 226

화닌다라고 해야하나....가슴이 아프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51743

동생이 오늘 반에서 1등했다고 자랑을 한다.

꼭 옛날의 나를 보는듯 하다
어쩌면 나보다 더 심한듯 하다
공부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게 아니라 
성적에 관심을 가지면 중학교땐 잘할수 있어도 고등학교가선 맥을 못추고 스트레스에 쩔어서
공부는 재미없어지고 성적은 떨어진다는걸 경험으로 알아서
더 신경이 쓰이는 듯하다
그런 동생이 오늘 나보고 물었다
지금 배우는게 어디다 쓸모있냐고 물어본다
미분을 알면 경제에서도 쓰이고 적분을 알면 부피도 구할수 있고...등등
이야기했더니 그런것보다는 그냥 책으로 읽는게 재밌지 않냐며.. 그러면서 자기는
학원다니는걸 끊겠다며..
걱정이 들었다
학원을 끊는건 문제가 안된다.
내 동생은 학원을 끊으면 하루종일 스마트폰가지고 놀다가 시험기간에 바짝공부하고 말고
그러다보면 공부에 관심을 안두고 공부를 안할께 뻔하니깐
걱정되서 그런건데.
나처럼 될꺼같아서 그런다니깐 그런 나보고

"오빠처럼 학원만 다니다가 고등학교에서 못하니깐 지금 이모양 이꼴인거 아니야" 라고......

중1이라서 참는다...다행이 지금 항우울제를 먹고있어서 옛날처럼 심하게 우울하지는 않다
자야지......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