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해도 안 오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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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노동처럼 생각하고
그냥 구몬학습지 풀어제끼는 느낌으로
해버려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봄.
내 과외생 보면서.
(앉아있으면서 딴생각하고
딴짓한다, 뭐 이러면 아예 논외고….)
재미를 느끼고 막 지식을 탐구하는 자세로
해라, 이런 것은 아닌데…
이미 잘 아는 내용을 내가 찾은 루틴과 풀이법에 맞게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과정이라면
깊은 사고가 필요치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처음 보는 것들마저도 그냥 학습지 채우는 느낌으로
뇌빼고 필기만 열심히 하거나
세월아네월아 문제 쳐다보다가 대충 끄적이면서 푼다면
이게 진짜 ‘집중해서 열심히 했는데 안 올라요 억울해요’
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
생각도 들고.
남들 다 하는 걸 하는데
책 쳐다보면서 새로운 거를 ‘쳐다 본다고’
내 ‘실력’이 상승할 거라고 믿는 건 거의
사이비나 다름 없지 않나 이런 생각도 가끔 들음.
단순 시간투자 -> 능력 상승…
rpg 게임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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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시험이고 시험에는 이해와 전략이 필요하죠. 단순히 공부만 오래한다고 능사는 아닌듯
고수의 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