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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제 좀 그렇긴 하죠 ㅎㅎ
결핍되다: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라다.
체내에 산소가 결핍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그는 나이로 청춘이었으면서도, 기력과, 또 정열이 결핍되어 있었다.
결핍되다의 뜻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라다인데, 보통은 긍정적인 것이 있어야 할 것이 되는 것이고 부정적인 것은 없어야 할 것이 되는 것이니, 2번 해석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는데
지금 결핍의 뜻을 몰라서 나온 상황이 아니죠?
'결핍되어 있는' 이 부분이 속성을 수식하느냐 연륜에 붙은 구절이 되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걸 말하는건데...
연륜에 결핍되어 있는 긍정적인 속성을 말하는건지
연륜이 긍정의 결핍되어 있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건지
두 해석 모두 자연스럽고 판별하기 애매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건데
위에 예시로 들은건 저 문제의 선지가 가지는 애매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명확한 문장이죠
뭐가 애매하다고 말하는건지 이해를 못하신것 같은데...
수식 관계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어떤 속성이 대상에게 결핍되어 있다는건지
아니면 '결핍되어 있는 속성' 이라는 속성이 대상을 수식하는건지에 따라
해석이 다른걸 전자로 판별하는게 가능하냐는 질문입니다
육지에 막고, 연륜마저 끊어버리니까 유기적으로 볼 때 육지와 연륜은 비슷한 성격으로 볼 수 있죠.
육지 2 陸地
1.
명사 강이나 바다와 같이 물이 있는 곳을 제외한 지구의 겉면.
2.
명사 섬에 상대하여,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 땅을 이르는 말.
이 시에선 2번 뜻으로 쓰였다고 보는 게 맞겠죠.
이것도 2번 뜻으로 쓰였다고 보는게 맞겠죠 라고 하시는데
1번 뜻으로 쓰였다고 보면 5번 선지는 틀린게 되는거죠
어느 해석이냐에 따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걸 말하는거에요
1번이 아니라 2번 뜻으로 쓰였다고 어떻게 확신 하시나요?
예문을 찾아 보시면 한 문장 내에 섬과 육지가 쓰였을 때는 보통 '육지'의 뜻을 2번 뜻으로 해석합니다.
예문은 용례를 보여주는 문장일 뿐이지 쓰임의 조건을 한정하는 문장이 아닐텐데요?
육지와 섬을 사람들이 말할 때 상대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전에 그렇게 등재된 거에요. 물론 육지와 섬을 같이 말할 때 1번 뜻으로 쓰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뭔가 구별짓는 어조로 얘기하는 경향이 많으니 2번 뜻으로 해석하는 게 더 적절하다는 거죠.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게 대중적인 해석입니다. 일반 언중이 그렇게 쓴다는 것이고 평가원도 수험생 모두가 납득할만한 국어 문제와 선지를 만드는 것이죠.
육지를 섬과 구별짓는 어조로 얘기하는 용례가 있는건 당연히 알죠
제주도 사람이 본토 사람은 육지 사람으로 부른다거나.
근데 저 연륜이라는 시에서는 대조되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그냥 두 단어가 나온것이라고 보는거죠
섬은 단순히 지향일 뿐이지 무슨 육지와 섬이 시의 주제로서 대비를 이루며 다뤄지는 내용이 아니니까요.
한 시에서 섬, 육지가 쓰이면 여기서 육지는 섬에 상대되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한 시에서 섬, 육지가 쓰이면 무조건 2번 해석으로 고정이라니ㅋㅋ
애초에 저 시에서 섬을 화자가 지향하는 곳을 말하는거고
육지는 그 반대의 의미로 섬과 육지를 구별하는 과정에서 나온게 아닌데요ㅋㅋ
저 시가 섬 사람이 육지로 가거나 무슨 육지 사람이 섬 생활으 지향하거나 이런 내용이 아닌데요ㅋㅋㅋ
그리고 네이버 사전 예문 얘기 하시는데
"육지 사람들은 아무도 당신들이 이 섬을 다시 나오기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거랑 위 시에서 나온 육지, 섬의 용례가 정말 맥락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섬으로 가자 / 육지에 막고
이 어구만 봐도
섬을 육지와 구별해서 쓴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섬으로 가자 육지에 막고 이렇게 뚝 떼어서 보면 그렇게 보이겠죠
근데 지금 3연과 5연이 그 부분에서 연결성이 있다고 보이세요?
'육지에 막고 섬으로 가자' 이런 행이 있다면 그게 맞겠지만
육지에 막는 행위는 불꽃처럼 사는 삶과 연결된 내용인데
갑자기 앞에 나온 3연의 섬과 엮는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데요?
해석할 수 있겠죠 를 '고정'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네요..
최소한 제가 한 말을 가지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1번으로 해석 할 수도 있지만 2번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게 아니고 "~하니 1번으로 해석 할 수 있겠죠." 이게 단순 가능성을 얘기한거라고요?
그 쪽이 한 말을 가지고 답변 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말장난을 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한 시에 섬,육지가 쓰이면 육지는 섬에 상대되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니...
그런 논리라면 연륜에는 바다 라는 단어도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처리하실건지..?
섬은 육지의 파편이다
대지로부터 떨어져 나온 섬은 아프고 외롭다
그런 섬을 향해 바다는 연신 채찍을 휘두른다
철썩 철썩, 섬의 아픈 울부짖음에 바다의 노여움이 잠시 가라앉는다
섬의 상처를 살살 어루만진다
그도 잠시, 섬의 처연한 신음을 바다는 오래 봐 주지 않는다
집채만한 파도를 보내 다시 섬을 때린다. 상처가 아물 틈이 없다
상처가 덧난 섬의 눈두덩이 시퍼렇다
그 위를 파도가 또 한 번 할퀴고 갔다
정일근씨의 이 시도 육지와 섬이 한 시 안에 나왔으니 육지가 섬에 상대되는 2번 뜻을 해석해야겠네요?
아닐텐데요
시도 그렇고 비문학도 그렇고 독해는 유기적으로 하시는 게 적어도 평가원 문제에서는 맞습니다.
유기성이 없는 부분을 유기적으로 엮으려고 하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말장난에 웃어서 조롱에 말투가 아까부터 상당히 호전적이시네요.. 무료로 답변 다는데 그 말투 받아주면서까지 더 이상 답변하고 싶지 않네요.
유기성 없습니다.. 네. 평가원은 있다는데 님이 없으면 없는 거죠..뭐
ㅋㅋ 붙이면 조롱인가요?ㅋㅋ
그리고 그렇게 말은 했지만 그게 맞다는 말은 안했다는건 말장난이 맞죠
그쪽 의견에 반하는 댓글은 다 호전적인 댓글인가요?
애초에 질문과 전혀 관계 없는 말 하는데 그게 돈이라도 받고 들었어야 할 만한 답이었나요?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는걸 가지고 동문서답 하는데 무료라 억울하시면 큐브에서 답변알바를 하시지 왜 오르비를...?
그리고 평가원에서 유기성이 있다고 했다뇨?
문제 그 어디에도 육지와 섬의 유기성을 전제로 한 선지나 보기는 없었는데요?
그냥 제 개인적인 섬-육지 판별 가능성 부분을 문제에 있다고 생각하셨나보네요
평가원은 그런 전제 한적 없습니다
님 말투 존나 공격적이긴 해요
아! 평가원은 있다는데 > 이건 아니네요.
그냥 시 해석을 놓고 얘기한 건데
문맥상 육지를 2번 뜻으로 보는 게 맞을 거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앞에서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러더니 뒤에선 오르비 메세지로 분이 안풀린다 이러고 있네ㅋㅋㅋ
다 거르고, 주름 잡히는 연륜을 끊어버린다는 건 주름 잡히는 연륜이 이미 화자 입장에서 부정적인 속성인데 주름 잡히는 연륜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이란 말 자체가 틀림.
그리고 끊고 불꽃처럼 산댔지 불꽃으로 끊는다고 한 게 아닌데 2번 선지가 맞다고 보는 건 과대해석임
그럼 평가원의 답을 부정하는 입장이신거네요?
무슨... 2번 선지가 틀렸으니까 답이란 거죠.
불꽃처럼 산댔지 불꽃으로 끊는다고 한게 아니라는건
불꽃을 연륜을 끊어버릴 수단 말한게 아니라는 입장이신거 아닌가요?
네.
혹시 2번 선지가 틀린 이유를 불꽃이 끊는 수단이냐 아니냐의 판별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번 선지는 결핍되어 있는 속성이 '연륜에 결핍된 열렬한 삶이라는 속성을 끊어낸다' 라고 해석되니 틀렸다는게 평가원 입장인데
연륜에 결핍된건 긍정적 속성이니 긍정적 소재인 불꽃이 긍정의 의미인 여려한 삶은 끊어낸가는데 틀렸다<< 이 구조 입니다.
제가 말하는건 '결핍되어 있는' 이 부분이 속성을 수식하느냐 연륜의 하부 내용으로 볼것이냐에 따라 속성의 성격이 정반대가 된다는걸 말하고 싶은거구요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평가원 입장이 어디 있나요
저는 결핍되어 있는 속성 자체도 평가원 의도대로 해석했다만, 님처럼 해석해도 어쨌든 불꽃으로 끊는다는 뒷내용 때문에 답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평가원에서 2번 선지가 틀렸다고 답을 냈는데 님이 선지가 맞다고 얘기하는줄 알았네요
연륜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과 연륜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은 정 반대로 해석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연륜'이 가지고 있는, '결핍'이라는 속성>을 의미하려면
<연륜'의' 결핍되어 있는 속성>이라고 서술했어야 한다고 봐요.
A'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은 A에게 없는 속성을 의미하는 것이구요.
아 그러네요 이분이 정확히 알려주셨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