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15 인문계 A 합격자답안 종합 예시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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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답안을 주신 합격자 8분의 답안을 종합하여 만든 것입니다.
답안 작성 방법은 각 제시문의 fact 추출 - 제시문의 fact에 대한 비판적 사고 - 그 비판적 사고의 연장선에서 나오는 주제(더불어 사는 삶)의 속성 정리
이렇게 되겠습니다. 2014학년도까지 고대가 주었던 문제 1번의 유형이 X를 be based on 하여 YZ를 비교분석하시오 이며 이 과정에서 X의 구성이 중심 개념의 정의 혹은 지향점 - 중심 개념의 속성 1과 설명 - 중심 개념의 속성 2와 설명 ... 이런 식이였기 때문에,
이제는 그 과정을 역으로 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의 비판적 사유는 fact를 기반으로 하는 비판적 사유라는 점을 꼭 잊으면 안 됩니다.
3은 더불어 사는 삶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인간이 사회 속에서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는 만큼, 인간은 타인의 복리에 관해 마치 본능과 같이 관심을 보이고 함께 복리를 추구해 나가려 노력한다. 이를 위한 삶을 더불어 사는 삶이라 말할 수 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게 된다면 사회는 건강한 발전 방향으로 유도되기도 한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적으로 주의해야 할 요건들이 있다.
우선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는 경제적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 1은 바나나 플랜테이션을 독점하는 초국적 기업들의 행태를 보여주며 개발도상국 바나나 생산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노동착취를 보여준다. 즉 타인의 복리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구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 타파해야 할 기득권의 잘못된 행태라 볼 수 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에 관한 숙고가 필요하다. 2는 농업에 해가 되는 선비들의 사례를 보여준다. 선비들은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 아낙네들과 머슴 등 사회적 약자들을 일터로 내몰고 자신들은 그들에게 기생하여 살아가면서도 반성하는 모습을 일체 찾아볼 수 없다. 이 역시 더불어 사는 삶에 있어서 장애물이라 할 것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제도적 구성의 모순을 공권력이 나서서 조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결국 더불어 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의 복합적 작용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경제적 평등 추구 및 올바른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 그리고 인간의 사회적 본능 발현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어울려 조화를 발휘할 때 더불어 사는 삶이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또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주체는 단순히 공권력이나 재계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타자의 복리 대한 관심 및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구도를 몰아내려 하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96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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