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실모 퀄리티와 겸손한 공부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381078
결론부터 말하면 제 생각은 평가원>교육청>>>>사설(실모)입니다.(사설 모의고사는 불쏘시개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수준)
그런데 오르비나 주변 여론을 보면(방금도 친구와 격한 대화를 나눴음) 이감 등의 주요 실모에 대한 평가가 꽤 높던데,
제가 직접 풀어보면 이걸 이렇게 표현하면 의미가 부정확해지는데/이렇게도 해석되고 그럼 이건 틀린 선지가 되는데••• 등의 생각이 나는 문장들이 수두룩합니다.(23 6평 99, 9평 만점, 수능 언매 2개틀)
저는 지금까지 실모가 잘못 만든 거고 실모에 들어있는 문장에 대한 제 판단이 맞다고 생각해왔는데
올해 재수를 하면서 ’겸손하게 공부‘하라는 말을 참 많이 들어서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객관적으로 나는 일개 수험생(그것도 한 번 실패한)이고 실모는 아무리 사설이라도 최소 전공자들이 출제할텐데 그렇다면 내가 모자라서 실모의 퀄리티를 제대로 못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솔직하게는 인정 못하겠다는 마음이 8할 이상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프라이드를 가진 과목이 국어라서 더 그렇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이 글을 쓰면서도 저에 대한 변호, 실모가 얼마나쓰레기인지를 열변하고 싶은 마음이 또 생겨나는 중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한 번 실패했고, 또 국어조차 결국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이번 수능이 22수능(헤겔,브레턴우즈)처럼 나온다고 하면 저는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고 문제를 다 맞출 자신이 없습니다. 제 상황에 대한 설명은 넘치게 한 것 같으니 각설하고 질문드리자면, 제가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독해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실모를 저평가하는것도 부족한 독해력으로 인한 것이니 올해는 실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지, 아니면 제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것처럼 실모의 품질이 별로인 것이 맞는지, 국어 극상위권, 혹은 극상위권이셨던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애해보고 싶다 0
학교 안 가는 지금 딱 연애 해야하는데 unable
-
OMR어떻게 씀? 방금 독서실 신청하는데 6글자 봄
-
현역 3모 미적84인데 확통런 하려고 함 수1,수2 방학에 기출 2번정도 돌렸고...
-
외롭다 1
여자를 만나고 싶은 게 아니라 어딘가에 소속되었다는 소속감을 느끼고싶어
-
3덮 41 씹허수 현역인데 atg,리바이벌,볼텍스중 뭐 풀어야할까요 추천좀해주세요ㅠ
-
6평 대비는 재원생들만 보고 앞으로는 더프 처럼 치겠다는건가
-
머리함 0
다운펌+컷트 45000원이면 ㄱㅊ?
-
재수끝나면 0
서코부코 agf 다가야징~~~
-
어케해야함요
-
2025학년도 대구한의대 입시결과(수시, 정시_ 한의대 포함_2024, 2023 포함) 0
2025학년도 대구한의대 입시결과(수시, 정시.. : 네이버블로그
-
AI한테 대체된 채 발견 크아아아악
-
투과목 해주려나
-
대체 어디서 구하는거야?
-
나의 전기료는???
-
헉
-
왠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편합니다
-
한시간 봣는데 벌써 집중깨짐...
-
지구 브릿지 0
지1 브릿지 풀고있는데 중간중간 회차당 너무 어려운 발상적인 문제 1개씩 있는데...
-
9x년생 늦깎이 최저용 미적vs기하 선택 도와주세요 13
설공 졸업 후 뒤늦게 의대 관심 생겨 알아보다 수시 지역 교과 재수가 가능할걸 알게...
-
대성패스만 있는데 사탐은 정법 사문입니다 정법에 최적 vs 김여름, 사문에 윤성훈...
-
박종민 공통 0
작수 통통이 3인데 QED N 4주차째 듣고 있음 (지금 실력은.. 빨더텅 풀었을...
-
반수 준비했던 친구가 그만두게 됐는데 부득이하게 저한테 책 처분을 부탁하게 돼서...
-
풋풋하네 나는 저런 기억이 없다
-
당장 떠오르는게 없음뇨
-
닫고있노
-
국수는 독학할 거고 사문만 인강 들으려는데 사문 하나 때문에 패스 사는 거...
-
선후관계가 파악이 안되는데.대선 지면 은퇴하겠다 했는데 후보로도 못뽑혀서 아예...
-
서울대 고트인점 3
굵직한 변곡점이 아닌이상 (교육과정 변경 등) 입학전형 거의 안바꾸고 일관성 유지...
-
오오 신기하네요
-
하..
-
들어오질 않는구나..
-
착잡하구나.. 1
하..
-
아.. 6
얼굴 나옴..
-
와 쉬발 4
앞자리 남자 등 뭐냐 밥먹는데 기분 째지노 ..
-
기하 시냅스 0
나만 어렵냐 날 설1레게 하네..
-
미적 ㅅ발거 2
아이디어 > 기생집 끝나고 N티켓이 미적 입문 N제라 들어서 푸는데 Day7~8...
-
아오
-
전북대의대 24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누나 계정 빌려서 글 올립니다 학칙 개정으로...
-
벌써 현 수능 체제 마지막 전형계획 + 30학년도 코앞이라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
기하 질문받습니다 24
순서대로 22수능 23수능 25수능 원점수 96 100 96 입니다 기하는 다 맞았습니다
-
180921나형인데 일대일 대응써서 1이랑 -1쪽 살펴야 되는건가
-
이건 ㄹㅇ 할만해보이는데
-
13분 비어서 질받 13
아무거나 ㄱ
-
어쩔 수 없이 정시파이터의 길을 권유해야하나
-
오르비 꺼라 0
네
-
내일은 한국사 1
아ㅋㅋ 배경지식으로 찢고 온다 딱대ㅋㅋ
-
계산실수 줄였더니 획기적인 방법으로 병신짓하고 있음 지로함 대가리 깼는데 정점 좌표 잘못 쓴거엿음
-
ㄷㄷ 1년만 하고 마네
-
그래도 일단 넘어가는게 맞을거 같아요 그 뒤는 그래도 할만해보여서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