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한의대가즈아 [1197773] · MS 2022 · 쪽지

2023-03-09 01:50:05
조회수 2,298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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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까지만 해도 전여친이 죽도록 미웠는데

새벽에 강민경이랑 최정훈이 부른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라는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하니까

‘둘이 가던 둘이만 알던 수많은 거리 

그 위로 하루하루 쌓여만 가던 소중했던 추억 그 위로’

‘그때는 이해할 수 없던 너의 그 마지막

이젠 선명하게 다 알 것 같았어 

그래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

뻔한 이별마저도 우리다웠던 거야‘

이 말들이 무슨 말인지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결국 우리였기에 이별도 우리처럼 했다는…

먹먹하면서 동시에 이런 기억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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