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si ru [1054244] · MS 2021 · 쪽지

2023-03-08 11:45:12
조회수 9,484

공부 원래 이렇게 하는 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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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수생입니다 작수 53456이구요.

지금 정석민 비문학 독해 원리 2강까지 들었습니다.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뇌는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때까지 비문학을 비롯한 공부를 할 때 생각이 끊이지 않게 되고 있어요. 어떤 문장을 접하든 이게 맞나 의심하게 되고 특히 헤겔 지문을 읽을 때 이것 저것 연결하며 이게 이렇게 되는 건가 이 문장이 그 의미를 지닌 거였구나를 깨닫는 과정속에서 이해가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저 텍스트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고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 부분은 그냥 알려주는 공식같은거구나 라는 걸 이해하려고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이러한 사고 과정이 다른 과목에도 스며듭니다. 문학을 할 때에도 수학을 할 때에도 영어를 할 때에도 생각 생각이 계속 끊이지 않으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공부 원래 이렇게 하는 거였나요 제가 금붕어 응애였던걸까요  이제서야 이걸 알아버린 바보인걸까요 그냥 비문학 강의 들어봐야지 하면서 시작한 강의가 너무 충격으로 이어져 어안이 벙벙하여 끄적여봅니다. 문학으로 피램을 공부하는데 피램에서도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시키는 것이  그게 그 말이였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비독원 최고인 거 같습니다. 겨우 2강 들어놓고 이러는 게 유난인건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많은 걸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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