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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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이트에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늘늘어놓는거 보기 안좋으시겠지만 다른 고3분들은 멘탈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너무 궁금하고 너무 힘들어서 털어놓고 싶어요.
(고3 정시파이터고 내신은 1학년때는 3점 후반이었다가 2학년 1학기때 점수가 하락해서 2학기부터 정시로 틀었습니다.)
먼저 제 생활을 말씀드리자면
정시파이터라고 내새웠지만 겨울방학을 정말 완벽하게 보냈다는 아니고 적어도 할거는 다 했다 수준입니다
(지구 개념 완독, 국어 몇권끝내고 수학개념+문풀 정도)
방학 초반에는 일찍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무리해서 6시 7시에 일어나다가 나중에는 8시 9시, 그 3주부터는 10시나 11시에 일어나서 12시에 스카가서 12시에 집에 오는데 식사시간 2시간씩 그러면 하루에 좀 했다 싶으면 6~8시간 너무 하기 싫을때는 4시간째도 안됐습니다. 제문제가 있긴 하지만 저 혼자 나자신을 비난하고 절망하고 있는것도 너무 힘든데 가족들이 저를 너무 폄하하고 위축시킵니다.
엄마는 일주일에 5번정도 어느만큼 했는지, 그렇게 늦게 일어나러 무얼 할 수 있는지 식으로 정신차리는 위주로 잔소리하시고 아빠는 옆에서 그냥 냅둬라 스카가서 자고 오는 애한테 무얼바라냐, (집에 들어오면) 잘 자고 왔니? 이런식으로 저를 비아냥하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한누 말로 넘기는데 가면갈수록 강도도 심해지고, 부모한테 뭐라 못하니까 그냥 나가뒤져버리고싶다는 생각뿐입니다. 방학기준 2달이나 남은 3모를 계속 재촉하시면서 너 그그러가지고 3모 잘 볼수 잇겟냐 라며
나 혼자서도 부담감 많이 느끼고 있는데 옆에서 더 부축이니까 너무 힘듭니다.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면 니가 뭘 했다고 그러냐 라면서 진짜 숨쉬지도 못하게 하십니다 요줌 그냥 3모 못보면 가서 그냥 한강다이브하러 가야지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렇게 가족들한테 장기간 레이스에 이런 핍박과 부담과 힘든소리만 듣고 살면 수능 보기전에 정신적우로 피쳬해져서 내가 죽어버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발 나 혼자서 스스로 비난하는것도 10몇년을 해와서 자느존감도 많이 낮고 버틸수가 없는데 가장 예민할 고3시기에 니런대우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냐가 공부를 안하눈 것도 아니고 나름 대로 최선을 다가고 있는데 공부하는 모습을 본적도 없으면서 내가 공부를 안하고 있다고 부정당하고 욕먹어야하나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멘탈관리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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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를 받겠다 이런생각보다는
일단 이악물고 정해진 시간에 최소 1-2주 같은시간에 나가서 같은시간에 들어와 보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마음다잡고 1-2주간 하루도 안빼먹고 제시간에 나가서 공부하고왔다
스스로 멘탈 잡고 관리하기에도 힘들며
나도 부담감 느끼고 있다
그러니까 위축시키는 말과 부담되는 말은 하지말아달라
등등 이런식으로 먼저 그냥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10시 11시 12시에 일어나는건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5시 6시 7시 등등 매일 일찍일어나는건 아무나 못합니다 피곤함을 이겨내는 정신력 나가고자하는 의지 등등 매일매일 아침에 이겨내며 일어나는겁니다
아무리 12시에 일어나서 10시간을 공부를 한들
제3자의 입장에선 충분히 게으르게 느낄수 있는것입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마음을 굳게먹고 매일매닐 계획세우며
100%이런건 없습니다. 최대한 계획가 비슷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시면 그 누구도 뭐라 못합니다 그때도 뭐라한다면 누가 되었든 그사람이 이상한거니 아닌건 아니라고 소리내어 말하세요
화이팅하시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엄마도 그러심 아침에도 6시에 안일어난다 뭐라하고 새벽2시까지 공부안하냐고 뭐라하고 눈뜨자마자 잔소리하고 점심먹으러 올때도 잔소리하고 저녁먹으러 올때도 잔소리하고 진짜 미쳐돌겠음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데 집에서도 압박해오니…
한 번 발작 ㄱ 그 다음부터 절대 안 건드심
발작 엄청하는데 개긴다고 해요;; 진짜 정신병 걸려야하나
조현병 온 척 고
11시에 일어나면 당연히 신뢰를 잃죠 .. ㅋㅋ 물론 부모님의 공부자극 방식도 잘못된건 맞지만 글쓴이도 잘? 한건 없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