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를 왜 푸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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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제 나름의 공부때문이기도 하지만, 강의 준비를 위해 LEET 지문들을 살펴보고, 공부하고,
어떤 식으로 전달해야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왜 LEET를 많은 학생들이 찾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수능 국어 대비를 위해 LEET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간단하게 몇자 써보겠습니다.
더불어 글의 마무리에 제가 수험생 시절 어떻게 LEET를 공부했는지도 남겨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기출 외 자료, 특히, LEET를 보고자 하시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교재, 강의 준비에 반드시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소재, 주제의 유사성
수능 국어에서 출제되는 지문의 소재와 주제와 유사한 지문들이 LEET에 존재합니다.
경제와 과학, 기술에서는 많이 겹치지는 않지만, 인문, 사회 제재는 확실히 수능 독서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언어이해뿐 아니라 추리논증에서도 상속과 관련된 부분 혹은 소유와 점유 등 수능, 평가원에서 이용된 제재들을 다룬 지문이 있더라구요.
즉, 수능과 유사한 제재이면서 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지문을 독해하고자 하는 수험생분들이 이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목적이라면 굳이 LEET여야하는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문만 놓고 비교했을 때, 지문의 길이, 지문에서 요구하는 독해력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인문 지문에서는 수능과 다르게 지문 속 말을 변형하여 선지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수능 국어에서 추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지만, LEET의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수능 국어 실전 풀이 당시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단순하게 배경지식을 늘리고 싶다. 혹은 다양한 소재를 접해보고 싶다면 EBS와 교육청 기출문제 풀이를 진행하고,
추후에 출시될 여러 사설 모의고사들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2. 둘 다 언어시험이다. 지문 구성과 선지 출제의 유사성
제가 많은 글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돼야하는 것이지, 의식적으로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찍고 있는 인강인 '옥탑방 국어 실사판'에서 이것을 기출에 적용하여 담아내고 있으니 추후 인강이 오픈되고, 수강하신다면
수험생분들이 더 확실하게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LEET를 활용할 때의 목적의식을 이와 관련하여 언급해보겠습니다.
기출을 여러 번 공부하다보면 원래는 잘 안 됐던 부분이 다 진행되면서 글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그래서 기출로 얻는 것이 적어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순간에도 해야 하는 것과 돼야 하는 것을 구별하여 공부하고, 선지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를 끊임없이 기출을 통해 공부해야 합니다.)
이럴 때 LEET를 이용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특정 문제를 빼고는 LEET 선지의 출제 원리와 수능 국어 선지의 출제 원리가 굉장히 유사합니다.
지문 구성은 선지 출제 원리보다 더욱 유사하구요.
(저의 이전 칼럼들을 보시면 제가 언급한 몇 가지의 선지 출제 원리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즉, 수능 국어보다 더 이해하기 힘든 지문에서 내가 해야 하는 행동들을 하면서 선지의 정오 판단을 연습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처음 문제 풀이부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시험장이라는 생각으로 8~9분 정도를 재고 문제를 풀고,
그 안에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 국어에서 강조되고 있는 큰 흐름 파악, A vs B 주의, 개념의 정의 주의 등에
집중하며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독해를 하시는 겁니다. 그러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어려운 언어시험도 결국은 수능 국어와 유사하구나 라는 교훈을 얻게 되고,
내가 시험장에서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 뚜렷하게 깨달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는 3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교재, 인강, 칼럼, 자료 등으로 많이 전달해보겠습니다.
3. 내가 직접 했던 LEET를 이용한 공부법
저는 2017학년도-2020학년도 수능 국어를 준비할 때, LEET를 이용했었습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LEET를 연도별로 뽑아서 독학하지 않았다.
저는 강남 대성에서 LEET 문제를 적절하게 변형하여 수업 자료로 쓰시던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즉, 저는 제가 독학용으로 LEET를 푼 것이 아니라 수능 국어 강사가 검토하고, 해설하고, 질문을 받아주시는 LEET 지문을 공부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LEET는 공식 해설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중에 많은 해설서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구매하여 혼자서 공부하다보면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힘들 수 있으니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 반드시 시간을 재고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LEET 시험처럼 70분을 재고, 30문제를 풀라는 뜻이 아닙니다.
한 지문, 혹은 두 지문을 묶어서 풀어도 좋습니다. 단, 반드시 시간을 체크하십시오.
저는 수업시간에 풀 때는 강사님이 제시해주시는 시간에 맞추어 풀었고, 혼자 복습하거나 과제를 풀 때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체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3문제가 포함된 지문 기준 9분을 넘기지는 않으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그 후에 오답과 복습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내가 그 시간동안 어느 정도의 내용을 읽었는지, 그 내용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과연 있었는지.
너무 이해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어떤 부분을 잘 잡고 읽었어야 시간 안에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문 독해력을 위한 공부보다 이 부분에 조금 더 주의하여 LEET 공부를 진행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모든 기출 혹은 그외 공부법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 지문을 공부하는 법
'지문의 큰 흐름을 잡는 것'과 '내가 절대로 놓치지 않았어야 하는 문장을 잡는 것'
이 두 가지에 집중하여 지문을 공부하였습니다.
어려운 지문이어도 분명 하고 싶은 이야기와 글의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연습하였습니다.
정보의 결합, 비례, 상관관계, 확실한 대립, 공통점, 추가정보 등
수능 국어 그리고 LEET에서 선지화되는 문장들이 지문 속에 존재합니다.
이것들을 놓치지 않고 지문 독해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그 다음에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 순서가 정말 중요합니다!!)
즉,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해보고, 독해력과 문해력을 올리는 것을 가장 마지막에 진행하였다는 뜻입니다.
이 순서를 꼭 지켜서 LEET 등 국어 공부에 이용하시면 반드시 효과를 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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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게 이정도만 끄적여보겠습니다!
조금 더 뚜렷한 메세지를 담은 자료를 공유하는 편이 좋을 거 같은데
아직 3월초라 많은 수험생분들이 기출 공부에 집중하고 계실거라 생각되어 오늘은 간단하게 남겼습니다.
추후에는 조금 더 뚜렷한 메세지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수능 국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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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아주 중요한 이유 중 하나죠!! 수능 국어에 정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한 지문을 주기를 두고 복습하는게 낫나요 아니면 한 지문을 완벽히 뚫는다고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 반복해서읽는게 낫나요? 그리고 주기를 두고 복습한다면 어느 정도 텀을 두는게 좋은가요?
저는 텀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하면 시간이 많이 흐를 수도 있고, 이해를 포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꽤나 있었던 거 같아요 하루에 그 지문을 다 끝낸다는 생각보다는 텀을 두고 보시는 걸 추천해요!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손으로 쓰면서 지문 복습하시는 게 도움될 겁니다!
수능보다 글이 재밌어요 바구미 소송 글 읽으면서 웃참 오지게함
확실히 여러 글들이 많기는 하죸ㅋㅋㅎㅎ 댓글 감삼다! 재밌는 소재들로 준비해야겠어여
저도 독해력 향상 목적으로
독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재와 수업을 짜야겠어여! 감사합니다!
농담없이 국어문제가 취미
이지만 수험생들은 수능 기출 아예 다 박살내고서야 오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