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사치 [1147066] · MS 2022 · 쪽지

2023-02-27 09:00:06
조회수 8,464

같이 재수한 친구가 뒷통수를 치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233072

그 친구는 아예 쌩재수

저는 대학 두달 다니다가 돌아와서 재수

고1때부터 친해졌고 그 친구가 바로 아랫집이라 서로 의지하면서 공부했는데 저는 결과적으로 인서울 할 성적은 되었지만 큰 상승이라고 볼 순 없어서 부모님과 합의 하에 원서를 아예 안 쓰고 스카이 경영은 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

 그 친구는 63223 맞고 농어촌으로 광운대 추합으로 이번에 학교를 갑니다


저 친구가 힘들 때마다 저한테 연락오면 저는 항상 우린 할 수 있을거라고 위로해주고 수능 국어 6등급이라고 지 인생 망했다고 찡찡 댈 때 괜찮다고 해주고 그랬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대학 붙었다고 말해주고 고 며칠 뒤 엘리베이터에서 그 친구 어머니를 만났는데 원래는 어머 00아 하면서 살갑게 하시던 분이 엄청 무뚝뚝하게 대하시고(지금까지 5번 마주쳤는데 전부다)


오늘 새벽에 그 친구와 저랑 둘 다 친한 해병대 복무 중인 친구가 말해줬는데 애들 단톡방에서 그 친구가 '까불더니 결국 삼수 ㅋㅋㅋ'  '나도 6등급 맞고 서울 가는데 쟨 뭐냐?' 등등 이런 말을 욕설을 섞어가며 나눴다 하네요 


해병대 친구 말로는 술 먹고 그런 거 같긴 하다고...


정말 믿었던 친구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