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靑이 綠,靑을 모두 포괄하는 색의 개념으로 사용되어 푸르다도 綠,靑을 구분하지 않았으나 후에 녹색이라는 개념이 서양을 통해 들어오면서 綠,靑이 분리되며 푸르다가 두 색을 모두 포괄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적 청 황에 대응되는 빨강 파랑 노랑의 고유어가 있지만 綠에 대응되는 말은 초록草綠으로 고유어가 아니지요.
일본어도 여전히 미도리緑(みどり)라는 말이 있음에도 아오青(あお)가 청색과 녹색을 포괄하는 식으로도 쓰입니다.(신호등의 녹색이 미도리가 아닌 아오.)
ㄷㄷㄷㅈ
님 “푸르다”가 가리키는 색상이 녹색과 파랑이 있는데, 어쩌다가 둘다 가리키게 된 것인지 아시나요
가설은 2개입니다.
1. 원래 고유어 색채어엔 '녹색'을 지칭하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푸르다'라는 말이 파랑~녹색 계열의 색을 통칭하게 됨
2. 원래 고유어 '녹색'에 해당하는 말이 있었으나 한자어에 도태되어 '푸르다'가 그 자리를 차지.
개인적으로는 1이 더 그럴 듯해 보입니다.
호오.. 녹색에 해당하는 고유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게.. 놀랍네요
감사합니당
저도 靑이 綠,靑을 모두 포괄하는 색의 개념으로 사용되어 푸르다도 綠,靑을 구분하지 않았으나 후에 녹색이라는 개념이 서양을 통해 들어오면서 綠,靑이 분리되며 푸르다가 두 색을 모두 포괄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적 청 황에 대응되는 빨강 파랑 노랑의 고유어가 있지만 綠에 대응되는 말은 초록草綠으로 고유어가 아니지요.
일본어도 여전히 미도리緑(みどり)라는 말이 있음에도 아오青(あお)가 청색과 녹색을 포괄하는 식으로도 쓰입니다.(신호등의 녹색이 미도리가 아닌 아오.)
그전까지는 똑같은 색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거군요..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