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조언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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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금 아예 대학을 포기하고
독립을 준비할지 아니면 대학에 계속 매달릴지 고민중입니다
집이 도저히 정상인 거 같지 않아서요
수능은 나중에 봐도 괜찮다 해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만일 독립을 택하면
돈을 모아야 해서 알바를 맨날 가게 될 거고
대학을 택한다면
알바는 금토일만 가겠죠
대학을 택해도 알바를 가야하는 이유는
제가 교재비를 마련해서입니다
집에 돈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저 단순한 고집으로 이런 상황입니다
이 집 살면서 전 정말 제가 느껴도
정말 심각한 거 같다 스스로 생각합니다
높은 건물을 보고 자살하는 생각을 할 때
분노나 슬픔이 가득 차는 게 아니라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찹니다
이 생각이 든 시점 저는 알았습니다
나 정말 큰일났다고
그래서 집을 나갈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이 집에 더 있으면 안될 거 같지만
그래도 수능에 집착하게 됩니다
알바해서 교재를 사면서 버틸려고 했지만
살짝 난관에 부딪힌 느낌입니다
이겨낼 거라 믿지만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해서 대학 가는 것보다
독립하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지금은
다들 지금 재종이나 준비를 하겠죠
근데 저는 그 준비조차도 하지 못하고
이런 한심한 선택이나 해야합니다
그러니깐 대충 의견 좀 내주세요
너무 고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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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인데요 작년수능에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문화 3 6 5 5 3 맞고 2월말부터...
음... 전에 쓴 글도 좀 읽어봤는데 군대부터 가는거 어떤가요
군대 갔다온 다음에 바로 독립부터 해요.
군대에서 수능쳐서 대학 가면 제일 좋고
아니면 전역 후 알바하면서 수능치는거 추천해요.
계속 집에 있다간 정신병 걸리실듯함
그것도 고민중인데 참 어렵네요 알바 바로 관두기도 그렇고 7월까진 하기로 해서
알바 사장님에게 양해 구하고 빨리 군대부터 가요. 이러다간 님 진짜로 정신병 걸리는데, 이게 훨씬 더 큰 문제가 돼요
흠 근데 돈은 또 버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군대도 싫고
군대에서 월급 조금씩 받는걸로 인강비 하면 될텐데 뭐가 고민이에요.
어짜피 갔다와야하는거 미리 갔다와놓는게 나중에 발목 안 잡아요
지금보단 내년에 가규 싶어서요
그러면 하고싶으신대로 하면 됩니다.
다만 저라면 독립은 지금 바로 할거 같네요
차근차근 준비해야죠 조언 감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