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의 오르비 활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2045990
저는 지방 스터디 카페에서 독재를 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재수를 처음 시작할 당시 시대인재라는 학원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아래는 제가 재수하며 오르비를 활용했던 방법입니다.
-정보습득
사실 오르비에는 수험생에게 의미없는 글이 90퍼센트입니다.
그러나 저같이 입시에 대해 무지한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글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친구를 통해 오르비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 부분에서는 시대인재북스의 교재, 윤도영 선생님의 더그파(메가패스밖에 몰랐던 제겐 더그파도 색다른 정보였습니다)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고 입시 부분에서는 텔레그노시스, 고속입시성장분석기, 표본분석, 점수 공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상한 싸움도 많이 일어나는 것 같고 이상한 말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눈살찌푸려지는 게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찾으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몇 번의 검색으로 이렇게 빠르게 얻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좋은 정보를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과는 무관한 내용이지만 저는 이제 입시판을 뜨기에 곧 탈퇴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제가 학습,입시 측면으로 도움받았듯이 저 역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기에 쪽지든, 댓글이든 열심히 답변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답변드리고 있으니 제가 탈퇴하기 전에 절 언제든지 써먹어주세요! 재수를 해본 사람의 심정으로 n수의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에 정말 제 지인이라는 마음으로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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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이라는 글자 보니까 풀고 싶어짐 미적 드릴이랑 샤인미 진짜 재밌게 풀었는데
오르비 하루 몇분정도가 적정이라고 보시나요~~
어.. 저는 정보가 필요할 때 들어와서 한 달에 한 번 30분 정도 봤어요
캬캬 하루에 1분이면 빡빡하네요
대현자시네요
국어는 혼자 공부하셨나요??
강민철쌤 인강 들었지만 거의 독학 위주였습니다
독서 공부법 알고 싶어요!
독서는 텍스트양으로 밀어붙였어요
그래도 어떤 글을 읽을 때 글의 전체적 흐름과 구조를 파악하고자 생각하며 읽어주세요. 그게 텍스트양이 많이 쌓여서 체화되면 독서는 두렵지 않을 겁니다!!
양치기로 많이 느셨다는 거죠??
감사합니다!
네넵 파이팅입니다!!
'사실 오르비에는 수험생에게 의미없는 글이 90퍼센트입니다'
아..
중학교나 고1땐공부잘하는 편이셨나요?
그럭저럭,, 무난무난했습니다! 뒤떨어지지는 않았어요
정시 지원하실 때 표본 분석은 어떻게 하셨나요? 원서 영역은 하나도 몰라서요...
모의지원 표본보고 앞에 분들 점수를 본 뒤 다른 곳으로 빠질지 안빠질지 예상해서 저까지 추합이 돌지 안돌지정도만 분석했습니다.
국어 칼럼 진지하게 원합니다 !!!!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국어는 제가 그리 자신있는 과목이 아닌지라 아직 생각중입니다!
궁금했던건데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적상승 하신분들은 대부분 그 전에 공부를 별로 안하시다가 빡세게 하셔서 성공하셨더라구요
혹시 선생님도 똑같은 이유로 성적이 비약적인 성적 상승이 가능했던 건가요?
저는 약간 다른 케이스인 것 같아요. 고3때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수능 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재수할 때도 현역때와 비슷하게 공부했고요. 그러나 차이점은 있었어요. 재수할 때는 공부를 하며 깨우치는 것들이 많았어요. 수학을 예로 들자면 미적 30번,29번에서 출제되는 적분 킬러 문제는 대부분 준식의 적분구간을 가지고 놀 듯이 꼴 변형을 해야된다는 등의 그런 깨우침이 있었죠.
혹시 국수탐 여태까지 하셨던 모든 인강/교재 등 모든컨텐츠 적어주실 수 있나요? 귀찮게해서 죄송합니다..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어-강민철 풀커리/이감온 간쓸개,모고/바탕 모고
수학-현우진 노베시발점제외 풀커리/시대인재북스의 모든 n제와 실모/히든카이스 실모
화학-고석용쌤 풀커리/오리온,OWL등 시대인재북스의 대부분 N제와 실모
생명-백호쌤 풀커리/디카프,팔레트 등 시대인재북스의 대부분 N제와 실모
혹시 리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리트 기출 뽑아서 풀어보긴 했으나 수능 기조랑 사뭇 다른 느낌에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만약 자신이 무슨 사설 모고를 봐도 95점 이상이거 다른 과목도 웬만해선 백분위 98이상 나올 때 국어 좀 더 공부해볼까 해서 리트 문제집 건드리는 거 아닌 이상 수능 맞춤형 타 교재를 더 추천드립니다
국어 2~3정도뜨는 올해 재수생인데 기출 끝나면 간쓸개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할만한 컨텐츠 추천해주실수있나요
간쓸개 오프시면 그정도만 하셔도 충분하고 간쓸개 온이시면 인강선생님들 주간지 얹어서 같이 해주세요! 저는 인강민철했어요
국어 과목 질문
자주 틀리는 유형은 어떻게 해서 극복하셨나요?
(현상황 일치불일치는 ㄱㅊ은데,보기문제가 어렵게 나올시 맞출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습니다)
수학 질문
현재 상황은 88~92점 진동입니다.(운좋으면 96점)
수학킬러도 국어 보기처럼 맞출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는데
문제를 풀어보면 풀이과정의 90퍼이상 세우고 그 끝매듭을 짓지못하는 경우로 틀리는 경우가 전부입니다.
또한 시간부족으로 킬러문제를 못건드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수학에서 시간부족 해결법은 수많은 상황을 접해보고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결국 이는 n제 양치기와 많은 실모 훈련으로 연결됩니다. 풀이과정을 매듭짓지못하시고 끝나는 것은 아직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가야할지 체화가 덜 되신 거 같아요. 사람들이 어렵다고 하고 독특한 발상을 담고 있다고 하는 n제(샤인미나 포카칩 등)를 많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또, 국어의 경우 보기 문제 유형은 원래 킬러 유형이라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일치불일치를 잘하신다면 현재 지문 텍스트를 받아들이는 것에는 능통하나 그것을 머리속으로 체계화하거나 구조화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지문을 쭉 읽고 지문 자체를 이해하려는 생각으로 읽어주세요. 저는 지문을 읽을 때 문풀을 위한 지문읽기가 아닌 새로운 정보습득을 위한 지문 읽기라고 생각하며 지문에 푹 빠져 읽으려 노력했고 보기 문제가 나중엔 더 쉬워지더라고요
논술 공부도 하셨나요?
아뇨! 논술은 바늘구멍이라 공부 안했고 지원도 안했어요!
혹시 과목별 시간배분 어떻게 하셨나요?? 평균 공부시간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그렇게 많이 한 편은 아니었어요. 적어도 5시간 이상 많으면 10시간정도요.
과목별 시간 배분은 확실히 수학에 많이 치중되어 있었어요. 수학이 다른 과목의 두 배, 과탐은 1.5배정도가 적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