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유불리에 대한 정량적 분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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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더 흥미로운 조사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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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3수능 화작 선택은 손해였을까요? 손해라면 몇점 정도?
손해 맞았습니다. 수학과 탐구 모두 화작이들 평균이 높았는데
국어에서만 화작이들이 1.7점 손해 봤네요. 비율상으로도 손해였구요.
음.. 언매를 공부하지 않은 대가로 감당해야 하는 손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화작 선택자들은 모두 125점 (원점수 95) 이상 고득점을 받은 반면에
언매 선택자들은
화작으론 범접할 수 없었던 131~134 구간에도 다수 분포하지만
언매로 인해 시험에서 말렸던 건지 124 이하로 미끄러져서 오히려 망한 경우도 있었네요.
이 점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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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 문과 갈래요. 미적사탐은 이득인가요?합에서 미기문과가 1.6점 정도 높았습니다.
그 이득 중 1.2점 가량이 수학에서 얻어지는 거였습니다.
비율상으로도 미기문과가 수학에서 좀더 많은 비중을 얻어갔구요.
다만 전체적으로 더 잘하는 or 수학을 더 잘하는 문과가 미기를 고른 거여서
이런 결과가 도출되는 걸 수 있습니다.
문과들의 미기 선택이 대단한 이득은 아닌 거고,
수학 만점에 가까운 점수가 아니라
확통92 / 미적88 정도만 돼도 다른과목 적당히 잘 보면 설문과 대부분 뚫리는 상황이니
굳이 무리해서 미적으로 옮기기보다는 확통96, 확통100을 향해 전진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1점 정도의 손해가 걱정된다면, 제2외국어를 1등급 받는 쪽이 빠를 거구요.
다만 물수학이 나와서 확통100/미적96쯤 받아야 설문과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이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서 물수학이 나올 순 없을 거고,
내년 서울대문과는 더 널널해질 것 같은데요? (원원 이과들이 설이과 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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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과목 손해는 어느정도 될까?
투과목 표본이 워낙 적어서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자료만 봐선.. 그들이 탐구에서 손해봤다고는 말할 수 없겠네요.
아니면 손해 안본 투과목러들만 서울대급 점수가 나온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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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석들은 극도로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미적100점 934명 중 26명,
미적96+확기100점 2061명 중 73명만 여기 있으니
'최상위권' 중 3%만 갖고 본 결과가 이렇다는 겁니다.
서울대 이과나 메디컬쪽에 있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는 거구요.
또 상당한 goat분들이시기 때문에.. 일반화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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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정된 표본에서나마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어느정도인지 정량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었다는 의의는 있습니다.
더 큰 규모의 표본을 수집해서 비슷한 조사를 진행하고,
통계학적 분석 방법들까지 동원한다면 좀더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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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통계의 오류같은데 상위권 화작러들만 조사해서 점수가 높은 느낌
최상위권 구간에서
화작 선택하면 얻는 손해가 실제로 있긴 했다는 거죵
그래도 최상위권 화작이들이
124 이하까지 추락하진 않았단 거구요.
오르비 관심사인 메디컬도
이정도 점수대 나오니까..
요새는 정치학과도 스스로가 아닌 남더러 GOAT 운운 타령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나요? 희한하네요.
?? 의도가 머죠..
뭔소리여 이건
제가 정외과긴 한데..
투과목은 거기에 시간 더 많아 쏟아야 하니깐 국수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게 아닐까요?
최상위권 표본은 이렇게 분석하기엔 동일 노력 대비 결과의 동일한 노력을 전제하기 어려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