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언 쓰레기들아 니들이 덕코로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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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거 진짠가...?
덕코로 편의점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고?
진짜 그렇다면 꽤 괜찮은 것 같은데...
하긴... 요즘에는 비트코인으로 결제도 되는 세상이니까, 덕코가 안 될 게 있겠어?
덕코가 그 뭐지... 이더리움인가 하는거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니까.... 잘 되겠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번 검색해서 살펴봐야겠다...
(타닥타닥)
덕코... 편의점....
덕코 편의점비율이 1덕당... 1원?
아니다... 10덕당 1원이구나? 확실히 돈을 공짜로 뿌릴 리는 없지.
...응? 10덕?
사실 10덕당 1원도 꽤나 괜찮은 거긴 한데....
이러면 마진이 남나?
뭐... 나야 좋지만.
혹시 이거 낚으려고 하는거 아닌가?
생각해 보니 이거 좀 이상한데?
다른 글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딸깍)
흐음...
'덕코를 편의점에서 사용한 적이 있다'
'덕코로 버스카드 충전이 되더라'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네?
'덕코는 CU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메모...메모...
그럼 다시 공부를 시작하자.
지금 풀어야 하는 게 뉴런 어디였더라...?
(4시간 후)
휴.... 힘들었다.
오늘 수학은 여기까지 하자.
이제 편의점 갔다가 밥이나 먹어야지.
아차! 아까 CU에 가면
덕코로 사먹을 수 있다고 했지?
후후후... 오늘은 뭘 먹을까?
스누피 커피우유?
아니야, 맛있긴 하지만 카페인이 너무 강해.
아이스티?
그것도 아니야.
오늘은 아이스티가 별로 안 땡기네.
민트초코우유?
릴렉스를 할 수 있고,
적당히 각성효과 있으면서
달달하고 나쁘지 않은 것 없나..?
커피같은거 말고...
아!
홍차나 먹어야겠다.
(띠리링)
네. 1500원입니다.
결제는 무엇으로 하시겠어요?
덕코로 결제할게요!
네...? 덕코요?
덕코가 뭐죠?
(아.... 이번에 새로 온 알바라 잘 모르는구나)
덕코 모르세요?
오.르.비.덕.코.요.
10덕코에 1원이니까.... 1500원이니 만 오천 덕코 드리면 되죠?
제 오르비 아이민이 132....
아뇨, 손님. 편의점에서 덕코는 아예 결제가 안 되세요.
그런데 덕코라는 것이 대체 뭔가요?
오르비는 또 뭐구요?
결제수단이 맞긴 한가요?
네... 네...?
죄... 죄송합니다!
(후다닥)
뭐지? 뭐가 잘못된 거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빠르게 글 하나 올려야겠다...
....
또... 또 속은 거야?
아니... 어떻게 한두명도 아니고 다같이 이렇게...
홍차 하나만 구매하려고 했는데..
으으으으으으......
으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엌
RIP
김옯붕
2005.03.21 ~ 2023.01.30
-화병으로 사망-
1559년 이탈리아 공무원인 라무시오는 『향해기집성』 으로 유럽에 차를 최초로 소개했다.
처음에 유럽인에게 차는 일종의 건강식품으로서 시작되었다.
1680년대 프랑스에서 차는 유행하는 음료로서 많이 이용되었으나
금새 커피에게 그 자리를 빼앗겼다.
독일에서도 차는 의학적 음료로 이용되었으나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고
오히려 포고령을 발하여 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포르투갈에서 차는 수입된 후
상류층에 애용되는 사치스러운 음료가 되었고
러시아에서도 초기에는 상위 계층에서만 차가 소비되었다.
적어도 샌드위치 두 개보다는 더 비쌌다
영국에서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의해
처음 차가 수입된 후
고위층들을 중심으로 차가 애용되었다.
영국인들은 본래 홍차를 먹기 전에는 녹차를 먹었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며
녹차에서 발효된 차로 영국인들의 취향이 바뀌었다.
1720년대 후반에는 수입차의 45가 홍차였는데,
30년 후에는 66%로 증가하였고
18세기 중엽부터는 홍차가 주종을 이루게 되었다.
영국에서 차는 상류 계급뿐만 아니라
산업혁명 당시의 노동 계급에게도 애용되었다.
노동 계급은 한 잔의 차를 식사로 여길 만큼
다른 의미로 영국의 차문화를 만들어나갔다.
노동자들이 가정에서 차를 마시며
저녁 식사를 하는 '하이 티' 문화는
그들에게 휴식을 주었고
이는 노동자들이 술 중독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아무리 차가운 빵이라도
따뜻한 차에 적시면 훌륭한 음식으로 변하였으며
설탕과 우유가 들어간 홍차는
노동자들의 칼로리 보충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듯 영국인에게 인싸 아이템이 된 차는
외국에서 계속해서 수입해야만 했고
1855년까지 중국은
세계에서 소비되는 차의 99%를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수입하는 차에 높은 세금을 부가했고
이는 영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데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이제는 기호식품을 넘어 생필품이 되어버린 차를 빼앗길 우려에
영국은 극단적인 수를 사용하여 차를 가져오려고 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부터 아편이 약재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1620년경 대만인들이 아편과 담배를 섞어서 흡연하기 시작하였고
마취제로 동남아 연해지역으로 전파하기도 하였다.
청나라 정부는 1729년에 아편 수입을 금지하였으나
영국 동인도회사는 인도에서 아편을 재배하여 중국에 수출하였다.
1836년에 이르러서는 중국의 아편 수입량이
대략 1820톤, 1800만냥에 달했고
서양의 통계로는 1250만명의 흡연자가 있었다고 한다.
영국은 아편을 인도에서 식민지 플랜테이션을 통해 생산한 후
이것을 중국 차를 매입하는 데 사용하여
중국의 상황을 더더욱 피폐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중국 전체가 혼란에 빠지자 중국은
영국의 밀수 아편을 몰수한 다음 소각하였고
그렇게 1차 아편전쟁이 일어난다.
그리고
차 때문에 일어난 사건은 아편전쟁 뿐만이 아니다.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또한
차 때문에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당시 동인도회사는 파산 위기에 놓였는데
정부는 이를 부활시키기 위해 북미 식민지역에서
차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기 위한
'차 조례'를 재정한다.
이는 차를 밀수하는 식민지 상인들의 원성을 사게 되었고,
그들을 자극하게 된다.
견디지 못한 이들은 원주민으로 분장하고
배에 실렸던 모든 차를 열어서
배 밖으로 던져버렸다.
영국 정부는 이를 항구를 봉쇄하고
군대를 보내어 도시를 점령하려 하는 등
강경한 탄압책을 사용하였다.
결국 이 사건은 아메리카 독립전쟁으로 이어지고,
미국이 독립하게 되는 단초가 된다.
이후 미국은 민초영국에 대한 거부심리와 함께
편리성이 강한 커피를 선호하면서
지금까지도 유명한 커피의 주요 소비국이 된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 안에서
'스타벅스'가 나온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리라.
고작 '차' 라는
어찌 보면 사소할 수 있는 식물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국가인
중국의 몰락이 가속화되었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력을 가진 국가,
미국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니
운명의 수레바퀴란 참으로 기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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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영국 빅토리아시대 왕실의 차문화 연구』, 전정애, 2015년, 「차문화산업학(29)」, 국제차문화학회
『영국홍차의 탄생배경과 특성에 대한 연구』, 손연숙, 2018년, 「차문화산업학(39)」, 국제차문화학회
『인문산책 : 홍차의 세계사 2 : 홍차와 함께 한 영국 제국주의 역사 ; 네덜란드산 밀수는 보스턴 차 사건,중국과의 차 무역적자는 아편전쟁 촉발』, 강승희, 2013년 11월,「CHINDIA Plus 86권0호」,포스코경영연구원
『이데올로기가 18-19세기 영국 차문화의 대중화에 미친 영향 = Impact of the Ideology on Popularization of the Tea Culture in Britain from the 18th Century to the 19th Century』, 양지영, 2021년, 「한국차학회지(27)」, 한국차학회
『19세기 영국 가정의 차문화에 관한 연구』, 정은희, 2006년, 「차문화산업학(2)」 국제차문화학회
이전화:
이왜진)좌파 마법사가 중국인 털어먹으려고 했다가 자기가 역으로 털리는 소설 - https://orbi.kr/00039069517
(타닥... 타다닥....)
(딸깍)
(타닥... 타다닥....)
(딸깍)
오르비언 쓰레기들아 니들이 덕코로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다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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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어 뒀던 글인데,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오르비에 올리지 못했더군요.
오랜만에 들러서 업로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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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존나열등해서 자살마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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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랭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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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지난 일주일 간의 일기의 공백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기록하자면... 처음은...
스압 ㅈ되네 ㅋㅋㅋ 재밌게읽었습니다
내가 뭘본거지......
정신나갈거같애!
이거 폰으로보는데 나만 뭉개짐? ㅋㅋㅋ 개쳐웃기네
와 이 분 진짜 오랜만이네!!
아니 왤케 길어 ㅋㅋ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ㅋㅋㅋㅋ 속은 사람 진짜 속는거임 저걸?
덕코에 진심이신 분이네....
씹ㅋㅌㅎㅋㅌㅋㅋㅋ
와 님 진짜 오랜만이다
메인 가고싶으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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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중갤식 연재 십 ㅋㅋ
혼란하다
1년에 한 명씩은 꼭 나오더라고요ㅋㅋㅋㅋㅋ
이..이게 뭐노..
선생님 살아계셨군요...
저도 설대생 낚은 적 있는데 추억이네여
왈
정성추ㅋㅋ
아니 씨발 버스에서 보다가 혼자 미친놈마냥 어깨춤 추면서 들썩들썩 대니까 옆 사람이 미친놈처럼 보길래 먼 산 보면서 마음 좀 추스리고 다시 한 문장 읽으려고 하면 또 ㅈㄴ 웃겨서 개 빠갰네 ㅋㅋㅋㅋㅋ 뭔 웃음 포인트가 한 줄마다 있냐ㅋㅋㅋㅋㅋ
개웃기네진짜 ㅋㅋㅋㅋ
메인있길래 아무생각없이 읽다가 필체가 익숙해서 닉네임을 보니.. 돌아오셧군요 goat..
와 님 진짜 오랜만이에요...
빌드업 역사상 최고, goat
그가 돌아왔다
CU가 아니라 세븐일레븐으로 또 바꼈어요. 그거!
이걸 속네 하면서 오르비 글 떠가지고 들어왔는데
닉넴보고 정신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