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정시보다 수시 더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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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시가 공정성면에서는 제일 갑인건 맞죠.
대부분 그냥 수능 영역별 반영비맞춰서 계산식돌리고
딱 줄세워서 입학시키면 되니까
극히 확률이 낮은 수능시험장 컨닝사건같은 거만 아닌 이상
공정성 하나는 갑인거죠..
근데 대학교들의 입장에서는 뽑을때의 공정성도 중요한거지만
다른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할게 많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거는 합격시킨 학생이 그 학교를 끝까지 다니는거 아니겠습니까?
굳이 표현하자면 학교에 대한 충성도(?)..
이게 정시로 대다수를 뽑으면
필연적으로 그 학과에 구성원들 중에
원래 다른 목표가 있었으나 수능점수에서 밀려서 어쩔수없이 오는 사람들의 비율이 많아지게 되고(서울대 의대가 아닌 이상 모든 학교, 과가 다 그렇겠죠?)
이런 학생들이 대다수가 결국 휴학하고 수능다시보고...
대학교 입장에선 사실 이런 사례를 방지하는게 제일 급선무일테니까
머 점점 수시비율을 늘려왔던거 같기는 합니다(사실 정확하게 수시가 정시 비율을 역전한 첫 해가 07학번이죠)
특히나 요즘같이 의치한약수 선호현상이 강한 시기엔
더더욱 S, KY급에서 그런 반수생이 많을테니까요.
제가 2000년대 중반에 수능수험생이었는데
제법 정시 많을때고 그때도 무한 반수하는 애들 꽤 있었음.
극단적으로는 이과같은 경우는 빅5메이저의대, 연세대치대, 경희대한의대(그 시절은 빅5의대와 연치, 경한이 대등하게 이과의 가장 최정점이었음) 합격할때까지 지방의치한에서 반수하는 애들도 있었고..
문과같은 경우는 서울대 법경사될때까지 고법이나 연경, 설인문에서 반수하는 애들도 있었고..
또 다른 이유로는
솔직히 대학교가 입학사정을 하면서 고려할 점이 고등학교 현장 교육을 어느 정도 감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정시로 대다수를 뽑으면
그냥 수능잘치면 장땡이잖아요
학교수업이 냉정히 말해서 여러분들 수능치는데 큰 도움된 사례가 있나요?
일단 잘 가르치고 말고를 떠나서 비수능 과목도 있을것이고...
정시 많이뽑을때 교권도 극단적으로 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애들 수업 잘 안듣고
그냥 수능공부했지요.
극단적으로는 고등학교 자퇴하거나 미진학하고 아예 검정고시로 졸업자격 취득한 다음 수능공부만 올인하는 사례 꽤 많아질겁니다..
과거에도 그랬는데 지금같이 고교자퇴생에 대한 편견도 많이 사라진 시대엔 더 그렇겠죠..
일단 옳고그르고를 떠나 대학이 정시보다 수시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할때는
1. 반수생 감소
2. 고교 교실붕괴 방지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1번이 큰 이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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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안 그렇습니다.
매년 전형 개수가 많을수록 대학교 입장에선 장사가 더 잘되지요.
원서료만 해도 정시 하나만 있는거보다 정시도 있고 논술전형도 있고 교과전형도 있고 지역인재전형도 있고 뭐도 있고... 여러개 있는게 여러번 원서료를 받지요
수능다시보는 애들 많으면 돈버는건 학교가 아니고 국가죠. 수능 원서비는 국가가 받는것
반수생들 고려하면 원서비보다는 등록금 장사가 더 좋을테니깐요.
1. 영과고 몽땅 쓸어가고 싶지만 그러기엔 눈치가 보이기에 구색 맞추기 용도로 하위권 일반고 및 지역인재 등.. 도 뽑을 수밖에 없는 것
2. 학교 및 교수에 대한 충성도. 학점도 그런 측면이겠죠
3. 정시는 평가권한이 오로지 OMR기계에 달려 있으나, 수시는 평가권한을 교수가 가짐
4. 돈벌이
수시가 더 뛰어나서? 고교 교실 어쩌고? 다 헛소리라고 봄 ㅋㅋ
저는 수시가 옳다고 생각하는건 전혀 아니고 정시로 백프로 뽑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보통 대학의 높으신 분들이 저렇게 생각한다는것..
정시가 가장 공정한 평가 방법입니다. 한가지로 평가해야 모두가 fair 하고 동의를 하지요
원서료도 무시 못할듯
논술같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