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허상무 [1186503] · MS 2022 · 쪽지

2023-01-23 17:36:53
조회수 1,662

설날도 지나갔고해서 친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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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친척 자랑이긴한데


우리 어무니쪽 친척들이랑 사이가 엄청 돈독함


사촌형은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 출신이고 나랑 형이랑 둘다 외동이고 항상 같은 아파트에 심지어 성도 같아서 거의 친형제 관계임


엉아가 레전든게 서연고 경제학과합격(연대는 수석이었고 서울대는 형이 합격등록을 안하니까 왜 안하냐고 전화옴) 근데 메디컬 쪽 붙어서 갔음


형이 여로모로 많이 챙겨줌 국어도 다 알려주고 

학교 쌤들이 나랑 비교질하는거 걱정해서 쌤들한테 하지말라고 연락하기도 하고 


또 사촌누나는 왕래가 자주 없다가 고2때부턴가 이야기하닥가 친해졌는데 현역때 바빠서 누나 선물하나 못줬는데 누나는 거의 주기적으로 여러가지 보내줌 재수하는것도 친척 중에 가장 먼저 알았는데 외삼촌이나 외숙모한테 전혀말도 안하고 니랑 대화한건 그 누구도 한테 안 말하니까 맘대로 이야기해라고 말해줄때 ㄹㅇ 감동 먹음


 위에서 언급한 사촌들 집끼리 설날 하루전에 술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함

형은 약대가지말고 형 후배로 들어오면 레드카펫 깔아준다고 오히려 좋다카고 

누나는 혹시나 나랑 형이랑 비교될까봐 친척어른들이 대학이야기하면 눈치주거나 니네 형은 문과인척 하는 배신자고 근본이과인 니가 더 대단하다고 농담해줌


남은 재수 기간 형은 본과 누난 임용 준비한다고 못만나서 아쉽긴한데 재수 성공하고 웃으면서 보길 바라며 글 남김


다들 성공적인 재수가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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