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들 인생 이야기를 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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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네. 할아버지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는것도 아니고 애틋한것도 아니고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지만 학창시절 이야기 들어보면 너무 안쓰럽다. 친할아버지는 집에 돈이 없던것도 아닌데 고등학교 안보내줘서 15살때부터 지게 지고 나무 해오고 돈벌고 다니시고… 선생이 고등학교가서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대가라고 말할정돈데도… 그러고 증조부 본인은 낚시하러 다니셨단다. 뭐 무지렁이도 아니고 친가가 돈이 많았어서 증조부나 그 형제들도 다 대학 나왔는데도.. 외할아버지는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가셨고… 동생 네명 먹여살리고 학교 보내려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은행 들어가셔서 일하시고.. 외할아버지도 선생이 서울대 가라 그러셨단다.. 서울대 입시 문제를 풀어보면 당신점수가 79점이고 바로 밑으로는 50점대였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다 기억이 날 정도니 얼마나 한이 되신걸까. 은행 지점장도 하셨지만 고졸이라 그 이상은 못가셨다고… 말씀은 동생들 공부 시킬 수 있었으니 되었다고 하시지만 얼마나 아쉬우셨을까.. 올해 고3되느냐고, 목표로 하는 대학교가 어디냐고 물으셔서 서울대 가고싶습니다 했더니 처음 듣는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할아버지도 외할아버지도 아빠 엄마에대해 폭력적이고 좋은 부모가 아니었다는걸 알기에 그럼에도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부모님으로 있어주시기에 그런 부모님의 유년기를 고통스럽게 만든 할아버지들을 미워하는 감정까지도 있었는데 이야기를 다 듣고보니 그냥 한 사람으로서의 할아버지가, 외할아버지가 힘든 시대와 환경을 겪으며 교육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한이 되었음을 생각하니 왠지 좀 서글프더라. 내가 서울대 가서 못 이루신 꿈들 다 펼치며 살아야겠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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