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겨울방학 공부시간, 이렇게만 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438443
요즘들어 정말 많은 (예비) 고3 학생들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공부시간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1. 하루 공부 시간은 몇 시간이 적당한가요?
일률적인 답을 드릴 수는 없으나 고3 학생이라면 최소 12시간 공부를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12시간이라고 해서 상당히 막막해보일 수 있겠지만, '공부 이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하루에 잠 8시간 자고, 밥 먹고 씻는데 2시간 쓰고, 운동 하는데 2시간 쓰고, 나머지 시간을 공부에 활용한다면 12시간을 공부에 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재수생들은 하루 12시간 - 16시간 공부한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고3들이 이들보다 적게 공부하는 것은 뭔가 이상합니다.
저의 경우에 6개월 가량 하루 16 - 18시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잠 자는 시간도 5시간 가량으로 줄여가면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사람도 있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 수학 공부 비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미적, 기하 선택 학생의 경우는 전체 공부 시간의 50% - 60%를 권장합니다. 확통을 선택한 학생은 40-50%를 권장합니다.
예컨대 12시간을 공부한다고 하면 미적 선택자들은 하루 6-7시간을 수학 공부에 쓰시면 됩니다.
이 때 4시간 가량은 어려운 3점 - 쉬운 4점 문제들을 양치기 하는데 활용하시고, 2-3 시간은 준킬러 킬러 문제를 고민하는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준킬러 킬러 문제를 고민할 때는 최대한 해설지를 보지 마세요. 오늘 고민해서 안 되면 내일 다시 고민하는 겁니다. 3일 가량 고민했는데도 답이 안 나오면 그제서야 해설지를 펴보세요.
이렇게 공부하면 양치기를 통해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수학적도 기를 수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ㄱㅐ추 벅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