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heit。 [119258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1-17 23:24:49
조회수 1,612

작년 국어 실모 30회분을 확보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399255

교대가서 따를 당하면 어떠한가.

누구는 반수해도 응원을 받는데

누구는 이유없이 생긴 것만으로 

누구는 성격이 친화적이지 않아서 기피를 당하지 않는가.

슬프지만 섭리다. 당연한거다.

18세 이후로도 고치지못한 커뮤증은 어찌할 수가 없다.

내가 스스로 소외됨을 선택하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다.

저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고 교단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안

나는 외로이 중고로 입수한 철지난 서바이벌ㅡ엔, 강대ㅡ케이 국어 실전모의고사를 풀어야한다.



내 천성이 왜 이러한 것인지는 신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죽기 전까진 물을 수가 없다.

내가 수능 공부를 계속 붙잡는 이유도 거창한 것이 아니다.

직업이 바뀌어도 나의 본질은 그리 많이 바뀌지 않으리라는걸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해서 조금은 내 미래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꿈꾸는 것이다.

본질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왠지 공부를 하면 내가 미래를 선택하는 주체가 되는 기분이 들어 좋다.

작년 수험 실패 책임의 소재는 나에게 있었으니

올해 다른 선택을 하면 책임이 아닌 보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절벽타고 등단한 바닥에도 고통이 있겠지만 말이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