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아우악우가 [867530] · MS 2019 · 쪽지

2023-01-15 20:08:40
조회수 1,949

요즘 드는 생각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347289

내가 세상을 너무 어렵게 살려고 하는건가 생각이 듦


며칠 전에 만난 친구가 문과에서 공대로 전과한 앤데 취업 잘 하고 싶어서 과에서 (자기 연구실에서 일하는 대학원생들) 대기업 잘 보내는 교수님 찾아가서 커피 사다 바치고 아부 떤다는 거 보고 좀 충격이었음. 


본인은 취업보다 연구 분야에 종사하고 싶어서 연구실 인턴을 한 케이스고 취업 시장에서는 학사가 더 나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취업 목적으로 대학원 가려면 인턴 정도는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함. 그래서 인턴은 생각 안해봤냐 하니 할 생각이 없다 함. 아부 잘 떨면 들어가는 자대 인기 랩인데 본인이 못 뽑힐 이유가 없다고 함. 좋다고 소문난 인기랩이면 나는 학점부터 올릴 생각 할 거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나 싶음. 


그리고 나중에 취집하고 싶다면서 학교 치대 건물 앞에서 죽치고 앉아있으면서 치대생이나 꼬셔볼까? 이러길래 와 진짜 얘랑 같이한 9년이 스쳐 지나가면서 정내미가 뚝 떨어지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싶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