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얼마나 뜨거웠을까"…방음터널 참사 세모녀 오열

2022-12-30 15:55:53  원문 2022-12-29 23:53  조회수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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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뜨거웠을까, 그 다 녹아내리는 차 안에서…”

29일 경기 과천시 방음터널 화재 희생자들이 몰린 평촌 한림대병원 응급실 앞은 유족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6시 35분쯤 이 병원엔 터널 안 차량 4대에서 발견된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이송됐다. 앞서 오후 3시 30분쯤엔 중상자 2명이 실려왔다.

사망한 전모(66)씨의 아내와 딸은 오후 8시 56분 병원에 도착해 울음을 삼키며 “어디로 가야 하냐”고 잰걸음을 옮겼다. 미리 도착해있던 다른 딸과 상봉한 뒤, 세 모녀는 부둥켜안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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