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라멘스트로우 [1125826] · MS 2022 · 쪽지

2022-12-29 1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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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평화 위해선 압도적 우월한 전쟁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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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위장된 평화로는 우리의 평화와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싸워서 이긴다는 그 용기와 결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적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할 것"이라며 "군과 군의 전력 체계를 만들어가는 ADD 여러분들은 늘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불법적인 전쟁에 대비하고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생각하지 않는,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이란 있을 수 없다"며 '압도적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고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우려했다"며 "우리는 북한에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침략 전쟁은 거부하지만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고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한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우리 자유에 대한 공격과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상대에게 핵이 있든, 또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념하면서도 소형 무인기 등 값싸고 효과적인 비대칭 전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무인기를 운영하는데, 특히 소형 무인기는 우리가 대응하기 아주 곤란하고 애매한 방식으로 우리 자유를 침범하고 우리 사회를 교란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무인기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 무인기뿐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 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해서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비대칭 전력이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이런 비대칭 전력을 강화시키려고 하는 북한에 대응해서 기존의 우리 군의 전력 증강 계획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3축 체계 전력을 포함한 방위력 개선 예산이 어느 정도 반영되기는 했지만, 근거리 정찰 드론, 해안 정찰용 무인기 등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 전력 확보 예산은 대폭 감액됐다"며 "우리가 처한 안보 현실에 비추어 보면 안타까운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DD에서 군의 무인기·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개발 현황을 점검했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육·해·공군 총장과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등 군 수뇌부가 수행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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