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한의사입니다. 질문 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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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시즌을 맞이하여 대답해드립니다.
개인정보가 담겨있지 않은이상 댓글로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p.s. 기록을 보니 약 1년 반 전에 김장철이라 시간이 남는다고 글을 썼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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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를 하면 개인시간은 얼마나 가지나요??
공식적 근무시간 월-금 : 9 to 6 이외에 모두 개인시간이며 각 보건소 근무조건(출장, 교육 등)에 따라 변동가능합니다. Max로 "40 시간/1주" 라 보시면됩니다.
한의대졸업하고 한의사가 아니라
다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나요?
예를 들어 학원강사나 음식점영업이나..
제 주위에는 없습니다.
한의대 재학중에 휴학하시고 사시패스 하시는 분, 어플개발 하시는 분은 계셨습니다.
한의사 면허를 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면 어느 분야라도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약을 활용한 약선요리집 또는 한방차 카페를 운영할수도 있겠지요.
한의대 졸업시 개원말고 다른 진로가 있나요?
한의학에 있어서 10년뒤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기초한의학교실 연구원 (->기초학교실 교수)
*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
* 공무원(한의약정책관,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위원장 등)
* 페이닥터(한방병원, 요양병원, 큰 한의원, 대도시 보건소 등)
언뜻 생각해보면 이정도 나오네요... 더 생각나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망은 그리 좋지않습니다. 이미 레드오션입니다. 하지만 의대 치대 약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 소견으론 일반 상경/공대는 더 시뻘건핏빛 바다로 봅니다.
더 시뻘건 핏빛ㅋㅋㅋㅋ감사합니다
ㅇㄹㅇ
공보의 생활 3년을 더 의미있게 보내기위해
보건소가기전에 부원장1년 or 인턴1년을 하고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턴1년은 제 주변에 그런 케이스가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문의과정 밟지않고 인턴1년으로 끝내는 경우라면 인턴과정이 면허따고 바로 아니면 감히 시도하기가 쉽지않은 과정이기에 한 번 해봄직할만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보의 끝나고 레지던트 밟으실 계획이시면 글쎄요... 저같으면 안하겠습니다.
부원장은 조금이라도 배울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선배 추천으로 알음알음(?)으로 구해지는 자리면 더 좋구요. 단순침돌이는 공보의 와서 하셔도 시간이 넘쳐납니다 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
군필 25살 입학이면 너무 늦은건가요??
25세에 입학만 하시면 너무까지는 아니고 조금 늦은정도라 봅니다.
다만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군기가 좀 있는 동아리활동이나 병원 수련하실때는 마음고생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선택의 문제니 괜찮을겁니다.
감사합니다.
두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평생 페닥만 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그리고 페닥이 압도적으로 많나요???
교수급이 아니면 평생 페닥만 하는 한의사는 1%도 안됩니다. 페이닥터는 개원하기위한 자금-경험 마련 코스중 하나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추세가 자본집적-대형화이기에 평생 페닥으로 사시는분이 생겨날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은 듭니다.
아하..감사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대기업회사원보다 돈 많이 버나요?(공보의 월급말고 한의사 월급과 비교했을 때)
좀 애매하지만 거두절미하면 네 그렇습니다.
한의대생입니다
1.한의대에서 학점의 중요성은 얼마나 되나요?
잘 해보려 해도 한의대 학점은
따기가 일반대보다 어렵더군요
물론 학점이 좋아서나쁠건없지만
학점이 실력의 전부는아닌거같다고생각합니다
2.공중보건의 근무지는 추첨 복불복으로
아는데요
크게 어떤 지역이 있나요?
3. 한의대다닐때 가장 훗날 도움이 되는
많이해두면 좋은 공부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4. 전문의를 하는추세가 늘어나는가요?
글쓴이분은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5. 혹시 어느한의대출신인지 질문드려도되나요?
선배님이시면 이것저것 여쭤볼까싶어서요
6. 한의학입문자가 읽을만한
책 한두권만 추천부탁드릴게요
7.경한가서 1년늦게 졸업vs
지방한서 1년빨리졸업
어떤게나을까요 현재 24이라면
1. 예과성적은 장학금, 기숙사, 용돈(????) 등 경우에 따라 필요할뿐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과성적은 한방병원 수련의 지원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수련계획이 없으시다면 본과성적 역시 유급만 안당하면 되겠습니다.
2.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복지부 등으로 크게 1차 분류하며, 각 시군으로 2차분류, 각 시군에서 세부근무지로 3차분류합니다.
3. 연애하세요 ^^; 인생공부가 가장 큽니다. 인맥도 잘 쌓으시구요.
4. 전체의 2-30%가 선택합니다. 해서 나쁠건 없지만 기회비용을 잘따져봐야겠지요. 저는 전문의과정을 밟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습니다.
5. 쪽지드리겠습니다.
6. 한의학서적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안세영 교수님의 '몸, 한의학으로 다시 태어나다'를 추천드립니다.
7. 본가가 서울-경기라면 고민해볼만하지만 일단 입학하셨으면 빨리 졸업하시는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와 신선하네요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한의대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평균적으로
정확한건 아니지만 남:여=7:3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의대도 생각보다 여자가 많지는 않나보네요.
15 경한은 여자가 살짝 더 많습니다
여자가 많을수도 있군요.. 예전에 한학번 남자가 100명이래서 놀랬는데
와 ㅋㅋㅋㅋㅋ 많이 바꼈군요
안녕하세요ㅎ 한의대 지망생이에요 질문드리겠습니다.
1한의학이 여기서기서 안좋은 소리를 듣는경우가 많은데, 현직 한의사로서 충분히 한의학은 매력적인 학문이며, 존중받을 학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그리고 현재 한의사가 되신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면, 만족은하지만, 다른길에 대한 미련은 조금있다.. 뭐이런식으로요
3그리고 경한의 비경한과의 차이점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되나요?
4 한의대같은경우에는 서열이 경한말고는 다 같다고 볼수있을까요??
다른질문은, 개인적인 질문이라서 쪽지로 보내드릴께요~
1. 한의학의 컨텐츠 자체는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서구의 거대 자본이 이룩한 결과물을 가져다 쓰는 (양방)의학과는 격차가 날 수밖에요. 연구하는 데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연구비 마련하는게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혹자는 체계가 덜 잡혔고 증명된바가 적다고 비판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학문적으로는 개척할 분야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학문으로는 매력적입니다. 임상에서도 효과가 있는 건 물론이구요.
2.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서 보이는바와 같이 인간은 자신이 걸어온 길보다는 걷지 않았던 길에 대한 미련을 가지기 쉽습니다. 별 차도가 없는 환자를 보며 자괴감이 들 때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도 자주 듭니다. 하지만 이정도 고뇌는 있어야 인간적이지 않나요? 100% 행복한 삶, 100% 만족하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적응해 나가는 거지요. 그렇게 적응해나갈 때 한의사라는 직업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썩 나쁘지만은 않았고 앞으로도 그리 보입니다.
3. 한방병원 수련의 지원시 주로 자교 출신을 많이 뽑게되는데 그렇다보니 경희대 부속병원 수련의들은 경희대 출신 선생님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학원 진학시에도 마음고생할수도 있구요. 하지만 일반적인 한의원 개원시에는 큰 차이 없습니다. 개원 초기에는 경희대 출신이라하면 환자유치가 용이할수 있으나... 필드는 정글입니다. 실력이 없으면 바로 환자수 떨어집니다. 반대로 실력있으면 많이 오시구요. 크게 고민안하셔도 됩니다. 집가까운 한의대가 최고에요
4. 의대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대 의대 말고는 다 같다고 볼수있을까요?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한을 제외한 나머지 한의대들 사이에서 격차가 큰가요?
입결을 말씀하신다면 전 10여년 전 입시를 겪어서 잘 모르겠구요, 졸업후를 말씀하신거면 어느 한의대를 나오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막말로 8학군 나오면 다 서울대 가는건 아니잖아요? 개인 역량에 따라 굉장히 큰 스펙트럼을 가집니다.
공보의는 따로 휴가 같은게 있나요??
네 있습니다. 연가 사용 가능합니다.
1한의사들은 보통 결혼은 어떤사람들이랑 하나요?
2그리고 연애경험이 많지않고,극소수의 사람과만(1~2명) 깊게 연애를 해서 결혼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처음만난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ㅎㅎ듣기론 많이만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ㅇㄹㅇ
1. 한의사(과CC), 의사, 약사, 공무원, 회사원, 선생님, 클럽녀 등등 다양합니다. 완전 재벌집이나 판검사와 결혼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
2. 역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혹시 롤 하시면 이해가 빠르시겠는데... 많이 극단적이긴 하지만 베인->애쉬->마스터이->티모->리븐->... 주캐릭을 계속 바꿔가면서 게임하는데 브론즈를 못벗어나면 그분은 캐릭돌리기를 잘한건가요? 또 계속 바꿔가면서 하시는데 챌린져찍으시면 그분에게 장인정신이 없다고 하실수 있나요? 또 3년 내내 제드만해서 골드달면 어떻게 평가해야될까요?
뻔한 말이지만 인생엔 정답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여 인연이 되면 한번의 연애에도 결혼할수 있고, 인연이 아니라면 몇번이고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그때그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겁니다.
큰 도움이 되지못하여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경험담긴 말씀해주셔셔 도움 많이 됬네요.^^ 그런데. 위에 제 댓글에 3,4번항목 답변해주실수 있을까요?ㅎㅎ
3,4번을 놓쳤었습니다ㅠ 답변드렸습니당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쪽지 답변도 받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되고 꺠달음을 주는 답변이었습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괜찬으신 분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는 답변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선생님 처럼 나중에 멋진사람되고싶네요^^
과찬이십니다... 어떤길을 가시든 마음다치지 말고 몸건강 잘 챙기시길. 화이팅입니다!
한의학이 임상에 의존한다는 것과 한약의 정량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글보고충격먹어서
학문과 임상의 간극을 줄이는것이 바람직한 길이지만, 현재 간극이 큰건 사실입니다. 임상에 비해 학문적 발달이 뒤쳐져있다는 의미의 "임상에 의존하고있다"는 표현이라면 이를 받아들이고 학문적 발달에 힘써야하는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약의 정량화는 연구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국가나 대기업 차원의 펀딩이 필요하겠지요. 현재 약사법도 문제입니다. 한약 처방을 그대로 캡슐에 싸서 알약으로 만들었는데 그걸 한의사가 못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긴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주제의 범위가 넓고 어떤 맥락에서 질문하신것인지 알기 어려워 명쾌한 답을 못드렸습니다. 혹시 "어떤글"의 출처나 링크를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한 50년후에는 의학이 너무나 발전해서 한의학의 영역을 완벽히 대체하여 한의학이 더이상 쓰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잘모르겠습니다. 20년 전에 스마트폰으로 걸어다니면서 영화를 볼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제 능력밖의 질문이라 답변드리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의대 대신 한의대를 선택하신걸
후회하시진 않으신가요
위에 댓글중에 프로스트 가지않은 길 정도의 생각은 있지만 진지하게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공보의하면서 어떤 (양)의사 전문의 선생님이 한의사들을 부러워 하셨습니다. 5년(인턴1 + 레지던트4) 고생해서 전문의 안하고도 GP로도 큰문제없이 개원할수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하셨어요. 물론 정반대로 전문의 안따고도 환자볼수있겠냐고 걱정하시는 의사분도 계시구요. 아무튼 전 만족합니다. 의대갔으면 마음은 편했겠지만, 몸이 지금보다 최소 10배는 고생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의를 가게 되면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공보의로 가나요??
해마다 다르지만, 전문의 취득하시면 높은확률로 군의관 차출되고 운없이(?) 군의관 떨어지면 공보의 배치됩니다.
아 그럼 전문의 가는 학생들은 공보의부터 가고 전문의과정 밟습니까??
그런경우도 있지만 소수입니다. 전문의과정 후 군의관이나 공보의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의대 수업과목 재밌나요??
으알리음요응
수업하시는 분따라 천차만별입니다만 재미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의학 자체가재미없는건 아니죠??
의치대 공부는 인과관계가 비교적 명확한 편이어서 이론만공부해도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은 이게 될까?? 효과가있을까? 왜이렇게하지? 계속 파고들면 해답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 적지않게 존재합니다. 근데 희한하게 임상에서 적용시켜보면 효과가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과학만능주의(과학을 폄하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현재 과학으로 밝혀내지 못한 것도 있다는걸 인지하고 과학적 결과를 적용시켜야겠지요)시선에서 한의학 공부하면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첨언하자면 저는 고등학생때 수학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IQ테스트나 확률퀴즈 푸는거 좋아합니다. 많은친구들이 재미없어하는걸말이죠. 재미라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기에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한의학 자체는 앞으로 풀어내야할 퀴즈가 많이 쌓여있는 학문인것은 자명합니다.
공감가네요
한의학이라는게 수학하다보면 이해가안가는 측면이 있으시다는거죠?? 그러면 정말 인과가 궁금할땐 어떻게하나요?
좋은 연구 주제가 되겠지요
한의학이라는게 수학하다보면 이해가안가는 측면이 있으시다는거죠?? 그러면 정말 인과가 궁금할땐 어떻게하나요?
ㅇㄹㅇ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공보의와 지방 페이닥터의 평균 급여가 궁금합니다!! 또 전망은 어떨지도요..
인턴,전문의 과정 밟지 않은 일반의 상태에서의 공보의 월급 200만원이라 보시면됩니다.
지방 페이닥터는 정확한건 아니지만 마지노선이 4-500만원으로 알고있습니다.
전망에 관한건 위에 답변드린 내용 참조바랍니다. 복붙하자면
전망은 그리 좋지않습니다. 이미 레드오션입니다. 하지만 의대 치대 약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 소견으론 일반 상경/공대는 더 시뻘건핏빛 바다로 봅니다
입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질문드리겟습니다.
한의대다니시는분들이
대게 학비는 공보의3년으로 다 땜빵가능하다고 씨부.리던데 팩트인가요?
씨부.리는건 뭐죠..? 거의 필요한데만 쓰고 저축하며 학부생때 장학금 받으면 땜빵 가능할 것 같네요
장학금이란게 반액말하는건가요?
아니면 독후감같은 자질구레한거 말하는건가요?
본문 작성자는 아니지만 질문 '씨부.리는' 태도가 영.... 굳이 금지어 사이에 . 까지 써 가면서 적은 이유가 뭔가요? 어디 추심하러 오셨습니까?
1학기 등록금 500만원이라 가정. 유급없이 6년(12학기)만에 졸업시 학비만 6,000만원
공보의 월급 200만원 x 36개월 = 7,200만원
수치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비 상환이 급하신분들을 공보의가기전에 페이닥터 하시면서 돈버시고 공보의 가시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계신가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도 도전할만한지 고민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학부생인데 제 동기중에 입학때나이 38이신 여성분 계셨고 잘 다니고 계십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는 의전 선발인원이 많아서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제 선배 학번때보단 적게 들어오셨습니다. 의전인원이 줄어든 현재 나이 많으신 분들이 예전만큼 많이 들어오실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30대 초반까지 입학만 하신다면 도전을 추천드립니다만 여러 기회비용을 잘 따져보셔야됩니다.
입시기간+학교6년 동안의 수업료 생활비를 투자하고도 소위 "본전"을 뽑을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이 부분은 저도 확언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요즘 경기를 예측할수가 없어서요... 확실한것은 일반 대기업 사원과 삶의 질을 비교한다면 한의사가 월등히 좋습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수입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기에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무튼 고민 많이 해보시고 저 말고 다른 한의사분들에게도 물어보세요.
결혼하고공보의오시는분도많나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체감상 비율은, 공중보건한의사 중 졸업직후에 공보의 오시는분이 80%, 페이닥터 대학원 등 사회생활 하시다 오시는분 10%, 전문의취득 후 군의관 떨어지고 오시는분 10%정도 오십니다. 이러다보니 결혼하시고 오시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1.한의대 졸업후 로스쿨 진학해서 판검사가 되거나 변호사가 된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2. 경한 학부졸업생이 설로갈때 준비해야 할 것과 입학가능성
궁금합니다~
ㅇㄹㅇ
1. 변호사로서는 한방의료분쟁이 많지않기에 크게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일반대 출신 변호사보다는 의학지식이 있겠지만, 의사변호사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로스쿨성적이 좋아서 판검사 임용이 되면 친한방 분위기 형성에 일조할수 있겠지요.
2. 한의대졸업생이라해서 로스쿨 입학시에 가산점이 주어지는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확률로치면 독립사건으로 보입니다. 로스쿨 입학기준에 따라 준비하셔야될거같습니다.
1. 어디선가 한의학은 중의학(대만 중국본토)보다 침술 시술이나 기타 한의학도 10년이상 뒤쳐졌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말로 그런지 아님 루머인가요?
2. 한국한의대 중에서 침술로 유명하고 침슐을 잘가르치는 한의대를 선생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유명한 한의대 몇군대 추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3.뇌경색 중풍 물리치료 재활에서 한의학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치료방향은 뭔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1. 어디서인가 출처를 알려주십시오. 뒤쳐졌다는게 어떤 기준에 의해 뒤쳐졌다는건지 알아야 말씀드릴 수 있을것같습니다.
2. 12개 대학 모두 한의사 국가고시 기준에 합당하게 교육하고 있기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http://academic.naver.com/view.nhn?doc_id=11481803&dir_id=0&page=0&query=%EC%B9%A8%20%EC%A4%91%ED%92%8D&ndsCategoryId=10635&library=71
등의 논문 참조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질문의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아직 내공이 많지않아 한마디로 답변할 능력이 되지않아 수박겉핥기식의 답변을 드려 죄송합니다.
ㅇㄹㅇ
제가 공익으로 갈수도있을것같은데 공익과 공보의를 비교하면 무엇이더나은것같나요?
복무기간 노동강도 월급 등등 차이나는데 어떤분은 1년차이는 크다고하시는분도있고
공보의가 인생의 꿀이다 편하다 이러신분도있고...만약 군면제면 그냥 아무미련없을텐데 공익의가능성도있으니 애매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것같나요??
공보의는 보건소 공무원들과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고 공보의 년차간 군기라는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익은 비록 현역만큼은 아니지만 어떤 선후임을 만나느냐에 따라 2년간 생활편차가 많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관련 공무원에 종속된 입장이구요. 본인 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면되겠습니다. 주변에 이상한사람 많아도 평정심 잘 유지하고 my way를 잘 가실수 있으시면 공익가시고 그렇지 않으면 공보의 가시는게 합리적인듯합니다. 만약 제가 4급 받았어도 공보의 갔을거같습니다 ㅋㅋ
자교병원 임상교수를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실력+실적 외에도 노교수님 퇴임하시는 시기와 맞아떨어져야되니까요 ㅠㅠ 그 기회마저도 몇년동안 노리고 기다리던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임용이 되니 쉬운길은 아닙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생각보다 한의사의 길은 다양하면서도 교수쪽은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네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