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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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세대차이가 심함
고집도 엄청 강하심
대입에 있어서 대깨약, 대깨한 이심.
근데 죽었다 깨어나도 내 성적은 저어어어어얼대 안됨
근데 내 성적으론 내가 원하는 학교, 학과는 충분히 합격함
이걸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방금도 옆에서 제발 약대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심
난 약대 원서도 안 넣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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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쪽지 할게요
헉
제가 원서 넣은 약대가 터져서 아쉽게 불합격했어요..이렇게 둘러댈 수는 없을까요..?
그냥 원서 넣은척 하는게 최선일려나?
막히면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전 이게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용
그러고 안넣으면 됨ㅋㅋ
솔직하게 말하는 건 어떤가요
할머니 저 약대 갈 실력이 안되요..기대하지 마세요
그래서 옆에서 기대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표정 싹 굳음… 솔직히 털어놓으면, 앞으로 대학다닐 때도 피곤할듯…
원서 넣은 턱 하는게 최선일듯
아후… 생각만해도 피곤ㅍ
저희 할머니도... 그래서 삼수하라고 계속 그러시는 데, 힘들어요 할머니 ㅠ ㅠ
설득이라도 가능하면 시도해볼텐데… 워낙 고집이 강하니 ㅠ
그냥 윗분들 말씀대루 하세여
그래야게따…
할머니 세대면 의약분업 전인데, 약사에 대한 인식이 한의사급이라는 게 신기하네 ㄷㄷ
주위 친척들이 약대보내라 한의대보내라 이래서… 꽂히신듯;;
그냥 저라면 내가 가고 싶고 원하는 학교, 내 인생이니까 눈치 안 보고 넣을듯
저도 그런긴 할텐데… 갈등을 어떻게 최소화할까.. 싶어서ㅠ
할머니를 굳이 설득하는 이유가 있나요?
계속 같이 살아야하기 때문에..
걍 무시하면 되잖아요 할머니가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넣었다고 하고 나중에 아쉽게 떨어졌다고 말해요
설득할 필요가 없음
갈등은 서로가 타협하려니까 일어나는거죠
타협하지 마세요 님 하고싶은대로ㄱㄱ
다군에 넣어요 그리고 떨어지면 됨
그런 방법도 있었네용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