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조언부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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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랑 올수인데 오르긴 올랐는데 아쉬워서 고민됩니다
저한텐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이 없다는게 단점이고
멘탈 좋고 우직하게 꾸준히 한다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1년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열심히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 공부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와
어떻게 하면 오를것인가
어느 순간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사분들이 하시는 조언, 공부할 때 참고하던 칼럼
왜 이런말을 하는지 무슨 의미인지 갑자기 공감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그게 수능 몇 주 전이었다는것..
이것때문에 미련이 남아서 삼수고민을 하게 되는것같습니다
1년간 갈구하던 저만의 공부법을 드디어 찾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삼수하시는 분들 보면 원래 잘했으나 한 과목이 발목잡아서 다시하는 경우가 많던데
저는 그게 아니라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영어빼고는 평가원에서 모두 1을 찍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지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것일뿐 막상 뜻대론 되지 않을까봐 마음 한편으론 겁나기도 하네요
그리고 애초에 방법을 찾기만 해서 될 문제였으면 무한n수 하시는분들은 뭔가요..
가끔 삼수 수기들을 보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니 불안하기도 하고..
올수능은 그냥 전체적으로 보면 큰 변동없이 나온것같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해 1~2월중에 시작할것같네요
부모님께서는 감사하게도 지원을 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곳이 없어서
여기에나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글긴거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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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랑 3세트는 진짜 피말려뒤지는줄알았음
올해 대학 안걸구요..?
예 아마도..?
저랑 비슷한 상황..ㅠ
저는 찬우쌤 공감 콘서트 언제 하시나 궁금해서 공감 치고 들어왔더니 이게 첫글이더군요. 제가 어떤 멋진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겼습니다. 우직한 성격은 정말 어떤 것보다 강점이 될 거에요. 저는 69 국어 23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에서 백분위 100을 받았습니다. 아마 찬우쌤을 아신다면 기출 신봉론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아실거에요. 제가 3월에 한 문제 틀렸었는데 69 저렇게 받고나니 불안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기출만 봤습니다. 남들 이감 풀 때 당당하게 6월 9월 시험지 보면서 선지 하나하나 따졌습니다. 그러나 불안하지 않더라구요. 수능날 자신감에 찬 상태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것에 기웃거리지 않았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허깅님처럼 우직하게 자기의 공부가 맞다고 생각하며 공부하면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과탐은 저도 크게 잘하진 못해서 특히 물리는 제가 선택을 안 해서 잘 모르겠지만 지구는 실수 안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목인 것 같아요. 실수 유형 분석 귀에 피가 흐를 정도로 들으셨겠지만 정작 실수를 분석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는 아마 불명확한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수학은 그래도 수능 공부만 2년차이시니 개념은 완벽하실텐데 그냥 문제 많이 풀면 어느 순간 눈이 트이는 순간이 팍하고 터졌던 것 같아요. 저는 한 번 더 터져야 될 것 같은데 한 번 터진 상태로 수능봤더니 그래도 백분위 99는 나왔고 모르는 문제 있었습니다. 문제 풀다가 어느 순간 한 번 보이면 수학을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문제 많이 푸시고 틀리는 거 많이 무서워하지 마세요. 저도 어려운 문제 잘하는 사람은 3분이면 휙휙 푸는 거 15분 걸렸지만 그냥 15분 투자하고 문제 계속 풀었습니다. 이게 시간 낭비가 아닌 게 눈이 트이면 조금 쉬어도 점수 유지 되더라구요 ㅎㅎ 다른 과목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삼수까지 하시면서 또 그대로면 우울증 안 걸리실 자신 있나요? 대학을 가려는 이유가 뭔가요? 너무 우울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삼수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이름이 아니더라도 허깅님은 충분히 특별한 사람입니다.
앗 지금봤네요
일단 장문으로 정성들여써주신거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삼수하게되면 가끔씩 와서 참고할거같아요
님 말씀대로 가능성 외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것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