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과 위악 [728914] · MS 2017 · 쪽지

2022-12-13 10:43:34
조회수 2,356

눈풀화1 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337754

오늘(12월 13일) 오전 9시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보고를 바탕으로 한 연합뉴스 보도에 대한 비평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애초 올린 글에서 저는 ‘표준점수 390점 이상을 받은 고3 수험생 비중은 자연계열은 5.30%, 인문계열은 0.69%였다’는 기사를 바탕으로 표점 390점 이상을 받은 현역이 6%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는 ‘연구회의 보고가 잘못됐든, 기사가 연구회 결과를 오독했든’ 둘 중의 하나라고 단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눈풀화1 님이 댓글로 오류를 점잖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수치를 귀하처럼 단순합산하면 안 되며, 두 수치를 더한 뒤 나눠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니까 그렇습니다. 


따라서, 현역 중 표점 390점 이상을 받은 사람은 제 애초 지적처럼 6%가 아니라, 3% 정도라는 겁니다. 


아주 단순한 산수인데, 제가 머리가 나쁜 탓에 잘못 계산했습니다.


오류를 지적해주신 눈풀화1 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살면서, 저의 오류를 지적해주는 분은 그분의 나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고마움을 무조건 표해야 한다는 자세로 살았습니다. 그래야 저 역시 발전하니까요.


다시 한 번 눈풀화1 님께 감사 올립니다. 귀하가 아니었으면, 저는 제 오류에 바탕한 수치로 연구회나 언론 보도를 지금도 비판하고 있었을 겁니다.


추신

물론 저는 전국 고3 현역 중 3%가 표점 390점 이상을 받았다고는 지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6%와 3%는 천양지차이지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